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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북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이 지난 달 핵실험을 강행한 뒤를 이어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7일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지난 두어달 사이에 북한이 취한 행동들은 상당히 도발적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해 10월 미국과 시료 채취등 핵시설 검증 조건에 합의한 이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됐습니다. 그러나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최근 행동들은 미국으로 하여금 그 같은 입장을 재검토하도록 만들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에 대한 테러 지원국 재지정 검토는 이제 시작 단계라면서 아직 어떠한 결론도 내려진 것은 아니라며 신중을 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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