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과 호주, 아시아 횡단철도 마지막 구간 건설


아시아 횡단철도 마지막 구간 철도건설 계획의 완공을 위해 중국과 호주 기술자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횡단철도는 싱가포르에서 터키의 이스탄불까지 1만4천 킬로미터를 연결하는 철도로 마지막 구간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을 연결하는 구간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철도 노선을 둘로 나누어 건설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식민통치때 캄보디아 동부에 건설한 구 철도는 지금 호주의 톨 홀딩스사가 관장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동부 철도는 수도 프놈펜에서 북쪽으로 태국 국경까지, 남쪽으로 시하누크 벨리를 거쳐 샴만 항구를 연결하는 구간입니다.

중국철도공사는 베트남과 국경을 마주하는 스노울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을 연결하는 철도건설 타당성 조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내륙을 연결하는 싱가포르- 쿤밍철도 노선은 2백55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캄보디아의 철도건설은 철도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경제는 물론 캄보디아 전체 경제성장에 혜택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캄보디아 철도 복구건설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 ADB의 참여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ADB의 캄보디아 정부 자문단, 폴 파워 단장은 캄보디아 철도 건설로 캄보디아가 앞으로 중국-싱가포르간 물류수송의 요충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철도는 태국과 베트남으로도 연결되는 수송요충을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폴 파워 ADB 자문단장은 철도운송이 캄보디아 경제에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캄보디아 철도는 샴만의 항구와 연결됨으로써 곡물 등 벌크화물 수송에 크게 활용되고 선박과 트럭 운송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아시아 횡단철도 건설사업에는 철도노선에 인접한 지역주민들을 이주정착시키는 어려운 과제가 따르게 됩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상업개발을 위해 가난한 토지 소유자들이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채 밀려나는 사례가 흔하기 때문에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ADB의 폴 파워 자문단장은 철도건설 사업을 맡은 회사들은 캄보디아에서 다른 건설사업이 겪어온 문제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똑 같은 어려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싱가포르에서 시작되는 아시아 횡단철도는 동남아 국가들과 중국,중앙아시아와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유럽대륙과 런던까지 연결될 것이고 2년후에는 운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