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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국립공원 탄생, 자연보전 첫 출발’


아프가스탄은 야생생물을 보호하고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는 중요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자연환경보호청의 모스타파 자헤르 청장은 지난달, 4월 지구의 날에 즈음해 아프가니스탄 중부, 바미얀주의 반 디 아미르 지역이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고 선포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반 디 아미르 지역은 반사막 지대 이면서 여섯 개의 호수들이 펼쳐져 있어 많은 야생 생물의 서식지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국립공원 지정에 따라 반 디 아미르 지역은 자연환경이 보존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호받으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반 디 아미르 국립공원의 총면적은 5만9천 헥타르에 달하며 여섯 개의 호수들은 석회석 퇴적물이 댐을 이루어 형성돼 있습니다. 어떤 석회석 퇴적암 댐은 높이가 무려 9미터나 되며 길고 우아한 모습으로 굽어져 있습니다. 반 디 아미르의 사막과 물, 암석들로 이루어진 경관은 세계 어느 나라의 국립 공원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미국의 국제개발처, USAID는 2006년부터 아프가니 스탄 정부와 반 디 아미르 일대의 지역사회들과 함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협력해왔습니다. USAID는 반 디 아미르 국립공원의 장기적인 지속보존을 확보하기 위해 야생생물보존협회를 설립해 반 디 아미르 국립공원 관리임무를 맡길 계획을 준비해 왔습니다. USAID는 또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보호구역으로 설정된 공원 지역의 법적 하부구조를 구축하도록 지원해왔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반 디 아미르 지역이 국립공원으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이제 반 디 아미르 국립공원을 공식 지정함으로써 공원을 에워싼 15개 지역사회의 경제개발을 촉진할 것입니다. 반 디 아미르는 아프가니 스탄의 오랜 전쟁과 탈레반 통치 이전까지만 해도 유명한 관광지였습니다. 반 디 아미르 지역의 관광은 최근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반 디 아미르 현지 사업자들은 USAID와 야생생물보존협회, 국제환경 자문회사 Ecodit, 개발기관 연합체인 아가 칸 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벌써 상점과 식당, 호텔 등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반 디 아미르 국립공원 관리 계획에 따라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국립공원 탄생은 아프가니스탄의 귀중한 자연보물을 대대로 이어 보존해나가는 훌륭한 첫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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