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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미국의 제재완화에 냉담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에 대한 여행 규제와 송금 제한 조치를 일부 풀기로 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평가절하했습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어제 미국 백악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미국이 지난 47년간 쿠바에 취해온 조치 가운데 교역중단이야말로 가장 잔인한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쿠바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제재 완화 조치도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어제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에 친지를 둔 쿠바계 미국인들의 현지 방문과 송금을 허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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