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은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 대북 의장 성명은 북한에게 그 같은 로켓 발사를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준수하라고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의장 성명은 북 핵 6자회담의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의장 성명은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에 오는 24일까지 현재의 제재 목록에 추가돼야 할 회사나 기술에 대해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보리는 앞선 결의 1718호에서 부과된 대북 제재를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기문 유엔 총장은 서면 성명을 통해, 안보리의 합의를 환영하면서, 안보리가 북한의 발사를 우려하는 일치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수잔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의장 성명의 문구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