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만 아덴만 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이 또 다른 미국의 배를 납치했습니다.
지역 해사단체에 따르면, 미국 소유의 이탈리아 깃발을 단 예인선이 2대의 바지선과 함께11일, 최근 들어 납치가 발생한 해역에서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나토 관리의 말을 인용해 16명의 선원들 가운데 10명이 이탈리아 국민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해적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화물선 선장을 놓고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해적과 미 전함 사이의 대치상태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의 원로들은 미국인 선장 리처드 필립스씨의 안전한 석방을 돕기 위해 해적에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장인 필립스씨는 지난 8일 아프리카에 지원할 인도주인 물자를 운반 중 해적들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은 뒤 억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