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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 아세안 정상 회담 위협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태국 수도 방콕의 교통이 마비되고, 10일 개막되는 아시아 지역 정상회의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9일, 축출된 탁신 시나와트라 전 총리의 지지자 10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에 택시 운전자들이 가세하면서 방콕 시내 도로가 마비됐습니다.

태국의 휴양지 파타야에서 3일간 열릴 예정인 제12차 동남아 국가연합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반정부 시위의 강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위자들은 태국의 동맹국들에게 현 태국 정부가 태국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탁신 전 총리의 반대자들이 공항을 점거하면서 개최가 연기 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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