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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전 대통령, 25년형 선고


페루 법원은 7일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게 살해와 납치 등 인권 위반 혐의로 2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1990년대 25명이 살해된 두 건의 학살 사건을 직접 지시했다는 데 어떠한 의심도 없다면서,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사업가와 기자 등을 납치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 날 법원 밖에서는 피해자 가족과 후지모리 전 대통령 지지자들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70 세의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지난주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며, 재판이 정치적인 동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 측은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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