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빙햄튼 시의 이민국 건물에서 3일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범인을 포함한 14명이 숨졌다고 미국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14구의 시체가 발견됐으며, 4명이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37명은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범인은 42세의 베트남계 이민자인 지벌리 붕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그가 최근 해고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이민자들과 난민들의 행정 수속을 지원하는 미국시민협회 건물 뒷문을 자신의 차량으로 봉쇄한 뒤 앞문으로 걸어가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안내원 2명에게 총을 쏜 후 시민권 교육이 이뤄지던 방의 이민자들에게 총을 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