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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외국 기업들, 미국의 경제활성화 계획 참여 경쟁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여러가지 경제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관리들이 보너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안에 매우 신중한 태도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간추려 주시죠.

답; 미국 하원이 구제금융을 받은 업체, 특히 현재 말썽이 되고 있는 거대 보험회사 AIG의 보너스에 대해 고율의 세금을 부과해 결국 그 돈을 정부가 회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행정부 경제 관리들은 이런 방식에 냉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같은 법이 유능한 사람을 유치하려는 기업체의 의욕을 꺾음으로써 오히려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계속해서 상원도 이번 주에 절충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서 외국 정부나 기업체들도 그 혜택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7천 870억 달라를 쏟아붓는 경기부양책 가운데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포함되고 있는데요, 외국인들이 미국의 그런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수익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스페인의 경우, 왕세자 부부가 상업의 중심지인 뉴욕시 맨하탄에 찾아와 기업계 대표들과 고급 오찬을 갖고 스페인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예를 들고 있습니다. 수백개 외국 기업들이 워싱턴과 각 주 수도에서 적극적인 로비, 즉 교섭을 벌이고 있다면서, 외국 기업들은 청정 에너지 개발, 고속 철도 건설, 기타 각종 기술분야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그외 워싱턴 포스트 1면 기사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미국 수도인 워싱턴 디시에는 영어로 Homeless, 거처가 없이 거리에 떠도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요, 물론 이중에는 구걸을 하는 사람들도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이제는 핸드 폰, 또는 손 전화를 갖고 있어서 도움을 요청하는데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또, 경제 불황으로 해고가 자주 있게 되자 요즈음은 종업원들이 고용주에 대한 요구사항을 줄이면서 일을 열심히 한다는 기사 등이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1면은 경제 기사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돈을 투자해 부실자산을 정리함으로써 금융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멕시코의 마약밀매단 폭력이 미국으로까지 넘어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지난 몇 년동안 멕시코의 마약단들은 미국과의 국경지대 도시는 물론 멀리 북부의 카나다까지 범죄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작년 12월 미국 법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230개 도시에 멕시코 마약 공급망이 존재하는데, 이는 3년전보다 100개 도시가 늘어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약거래조직 확산으로 범죄가 늘어나자 미국 경찰이 골치를 앓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USA Today 기사 중에는 미군 신체검사 절차가 일정하지 않아 전쟁터에 건강이 좋지 않은 군인들이 배치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육군의 신체검사, 즉 전쟁터에서 임무를 수행할 체력을 갖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절차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허약한 병력이 전쟁지역에 파견될 수도 있다는 보도입니다. 육군 감찰실 자료를 인용한 기사인데요, 여러가지 혼란의 예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의사와 지휘관 사이에 전쟁터에 나가게 될 군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일치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등입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살펴봅니다. 여러 기사 중에 Fast Food 식당에 가까운 곳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과체중인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기 관심을 끕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Fast Food 식당이란 종업원이 음식을 날라다 주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직접 음식을 주문한 다음 그 자리에서 먹거나 가져가는 간편한 식당을 말합니다. 최근 캘리포니아의 UC 버클리와 콜럼비아 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학교에서 약 180미터 이내에 맥다놀, 버거킹, KFC, 피자 헛트 등이 있는 곳의 고등학생들은 일반 평균에 비해 과체중이 5.2%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식당들은 비만의 요인이 되는 음식을 많이 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도, 값이 싸고 편리해서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고민이 있습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가까이 하면 비만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조사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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