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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 하원, 구제금융 수혜업체 보너스에 중과세 부과안 통과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미국 하원이 구제금융을 받은 기업체의 보너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기사부터 간추려 주시죠.

답; 미국 하원이 구제금융을 받은 업체, 특히 현재 말썽이 되고 있는 거대 보험회사 AIG의 보너스에 대해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그러나 이 같은 법안이 금융 제도를 구제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왜냐하면 보너스에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면 기업체들이 정부의 경제활성화 계획에 등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문; 이라크의 요즈음 정치 분위기도 전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정치판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답; 이라크에서는 6주전에 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정치세력이 이 선거에서 승리를 했는데요, 말리키 총리가 군벌, 반미성향의 성직자등과 유대를 형성하는 가운데 좀더 뚜렷하게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정치 파벌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을 타격할 수도 있다고 미 태평양군 사령관이 말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티모시 키팅 해군제독이 어제 즉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미국은 북한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격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키팅 제독은 북한이 4월에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사일 실험을 위협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는 키팅 제독과 케빈 칠튼 전략공군 사령관, 월터 샤프 주한 미군 사령관등이 참석했는데요, 칠튼 공군사령관은 북한의 실험이 인공위성 발사가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이 자리에서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분명 위협 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도 국제 단신으로 한반도 관련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북한이 두 미국 언론인을 억류한 소식입니다.

답; 북한 군인들이 북-중 국경지대에서 취재하던 샌프란시스코 소재 텔레비전 방송인 커런트 TV의 두 여기자를 억류했다는 보도인데요,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 기자를 억류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함께 이들 기자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보험회사인 AIG의 보너스 문제가 머리기사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 하원이 AIG가 고위 간부들에게 준 보너스에 대해 90%까지 세금을 매기기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1면에서 중동의 가자지구에서 무고한 시민을 살해한 이스라엘 군인들의 증언이 공개되자 이스라엘 내에서 분노가 일고 있다는 소식도 크게 보도했습니다.

문; 오늘 몇몇 신문들이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만 뉴욕 타임스 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비디오 멧세지를 발표한 소식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우 이례적인 형식의 비디오 테이프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 신문은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가지를 전달했다" 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노우루즈라는 명절에 맞추어 중동에 있는 몇몇 방송사에게 전달한 비디오 테이프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나의 행정부는 우리 앞에 놓인 광범위한 문제들을 처리하고 건설적인 유대를 이룩하기 위한 외교를 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수십년 동안 계속돼온 대립관계를 청산하자는 것인데요, 그러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들에게 국제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진출하는 것은 테러나 무기의 위협으로가 아니라 평화적인 행동으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문; USA Today 기사 중에는 캘리포니아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NBC TV의 심야 코메디 대담 프로인 "Tonight Show"에 출연한 소식이 있군요?

답;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을 설득하기 위해 이틀 동안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를 방문했는데요,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심야 코메-디 프로인 Tonight Show with Jay Leno에 출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치, 경제 등 현안과 백악관 생활의 이모저모를 시청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코메디 프로 출연은 오늘 대부분의 미국 신문들이 전하는 소식 중 하나입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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