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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구제금융 기업들 감독기구 설립 검토


미국의 거대보험회사인 AIG가 직원들에게 거액의 상여금을 지급한 것이 밝혀져 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는 회사들을 감독할 새 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는 AIG의 거액 상여금 지급은 새 감독기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현 정부의 은행감독기구들과 비슷한 권한을 갖는 새 감독기구 설립에 대해 의회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억 6천5백만 달러상당의 AIG의 상여금 지급 논란은 미국 납세자들이 낸 세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대표적인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AIG는 지난해 미국의 금융위기가 본격화 되면서 연방 정부로부터 1천 7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습니다.

AIG의 에드워드 리디 최고경영자는 의회청문회에서 18일 상여금 지급에 대한 미 국민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리디 최고경영자는 그러나 AIG는 직원들과의 계약을 반드시 지켜야 했고 유능한 직원들의 퇴사를 막기 위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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