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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강경한  무역정책 추진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미국의 경제난에 관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강경한 무역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의 새로운 무역정책을 수립하는데 일자리 상실과 같은 국내문제라든가 기후변화와 같은 사회적 쟁점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세계무역이 80년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지만 미국은 무역 상대국들에 대해 오히려 강경노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는 한국, 콜롬비아 등과 맺은 FTA 협정을 거론하면서 다른 나라와의 공정한 거래를 적극 추진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새로운 무역대표로 지명된 Ron Kirk의 인사청문회에서도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하는 조치를 취한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 언론들이 크게 전하고 있는 소식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즉 9일, 줄기세포 연구에 연방자금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했던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행정명령이라는 절차를 통해 이를 해제한 것인데요, 포스트는 많은 과학자들이나 정부 관리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더 광범위하고 논란 가능성이 많은 연구에 까지 지원이 가능해 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외에도 중요한 기사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브루셀에서 열린 나토 회원국 대사회의에서 악화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유럽이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소식,

중국이 티베트의 광산개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티베트인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는 소식등이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이 당의 중진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하나의 시험이 되고 있다는 소식,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최근의 공격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뒤를 이어 일부 공격을 중단하고 있다는 소식등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국제 원유가격이 앞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견해가 만만치 않다는 보도도 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소개해 주시죠.

답; 대부분 분석가들이 최근 배럴당 40달라에 거래되던 원유가가 이제 바닥을 치고 앞으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배럴당 20달라까지도 떨어지고 그것도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소수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지금까지 전혀 생각할 수도 없었던 경제적 현상이 연이어 터진 것을 고려하면 그냥 무시할 수만도 없는 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돗보이는 소비가 경기침체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기사도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 최신의 것, 최고의 것을 경쟁적으로 사려던 미국의 여유있던 소비자들도 이제 소비 수준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고급 연회장에 나가는 여성이 10년된 옷을 꺼내 입고 가는 것이라든가, 대기업 소속 변호사가 할인 쿠폰을 갖고 식당엘 간다든지, 의사 부인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하고 중고품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소비 양상을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 드립니다. 승승장구하던 미국인들이 고통스런 상태로 떨어지다 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답; 꿈은 이루어진다는 열망으로 정의되던 미국 생활이 여러 분야의 경제가 아직도 바닥을 치지 않은 경기침체로 인해 극도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갤럽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기사인데요, 2008년도에 이른바 잘나가던 미국인들 중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것을 잃고 이제는 장래가 암울한 상태에서 struggle, 즉 싸우고 있는 미국인이 2천 400만명에 달한다는 기사입니다. 이제 나는 아무런 꿈도 갖고 있지 않고 다만 지금 있는 것이나마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마지막 희망이라는 한 60대 미국인의 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입니다. 경기침체로 값싼 식당을 찾는 추세 때문에 오히려 사업이 잘 되던 맥다놀드 햄버거 식당들도 어려운 시기에 대비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답; 미국의 대표적인 fast food 식당 체인인 맥다놀드는 미국내에 만 4천여개소의 매점이 있고 세계 118개국에 개설된 업소를 합하면 3만2천여개소에 달합니다. 현재 하루 고객 수는 5천 800만명에 이릅니다. 1년전 보다 200만명이 늘어난 수입니다. 이런 맥다놀드도 이제는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는 전략 수립에 전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음식, 서비스, 분위기, 홍보 전략등 모든 면에서 적극적인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께서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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