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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아프간 미군 병력 증파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유미정 기자가 함께하겠습니다.

문: 먼저 '워싱턴포스트'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면에 아프가니스탄 미군 병력 증파 소식이 사진과 함께 실렸는데요, 얼마나 많은 병력이 언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는 겁니까?

답: 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17일 1만 7천명의 추가 미군 파병을 승인했습니다. 추가 병력은 오는 5월부터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는데요, 이로써 현재 아프간 파병 미군 병력의 거의 50%가 증가되는 셈입니다. 신문은 이에 따라 올 여름 중순 무렵이면 아프간 주둔 미군의 병력 수가 5만 5천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군 외에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은 3만 2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 역시 1면에 실린 기사인데요, 전 세계 경제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경제 관련 소식입니다. 내용을 전해주시죠.

답: 네, 신문은 전 세계 국가들이 처해있는 경제 위기 상황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본은 35년만에 최악의 경제 침체를 경험하고 있고, 영국은 거의 30년 만에 가장 큰 경기 하락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도 거의 20년 만에 경기 둔화가 최악의 속도로 진행 중이며, 미국의 취업 상황은 전세계 경제 침체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세계 신흥 경제 부유국들의 경제도 축소되고 있으며 연간 6.8% 의 상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 조차 실업과 사회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문: 지난해 대선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부통령 후보로 나와 주목을 끌었던 새라 페일린 알라스카 주지사의 소식 실렸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네, 페일린 주지사가 부통령 출마이후 알라스카 정계로 다시 복귀하는 것이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바로 대중과 언론의 따가운 시선 집중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페일린 주지사는 지난 대선 시 오바마 후보에 대한 공격의 선봉에 앞장섰다는 비난과 공화당 내에서는 맥케인 후보의 패배에 결정적 요인을 제공했다는 비난 등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문: 다음은 뉴욕타임즈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3사를 일컫는 '빅 3' 가운데 제너럴 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가 추가 정부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답: 네, 그렇습니다. 이미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바 있는 두 회사는 자동차 판매의 급감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1백 40억 달러를 요청했습니다.

문: 이 회사들은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는 대신 회사 회생 방안을 제출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이 있습니까?

답: 네, 신문에 따르면GM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4만 7천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북미 지역의 공장을 33개만 남기고 폐쇄한다고 하는데요, GM 의 차종 역시 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 미 국무장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 관한 소식인데요, 힐러리 장관은 첫 방문지인 일본에서 미-일 동맹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발언으로 일본 측을 안심시켰다고 하지요?

답: 네, 클린턴 장관은 미-일 동맹을 미국 외교 정책의 '주춧돌'이라고 표현하고,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피랍인들의 가족들도 만나 개인적인 유감과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피랍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인 요코타 사키에 씨가 메구미에 관해 저술한 책 두 권을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한권은 클린턴 장관 그리고 다른 한권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17일 경기부양안에 전격 서명함으로써 이제 경기부양안이 법적 효력을 발휘하게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18일에는 주택 구제방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하는 군요.

답: 네,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피닉스에서 주택 차압을 줄이는 방법 등 주택 구제방안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능력에 닿지 않는 많은 주택 융자 상환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층과 실직 등으로 차압에 직면한 가구 등을 돕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신문은 오는 수 주안에 정부가 5백억 달러를 은행들에 지원해 은행이 월 상환금을 낮출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GM과 크라이슬러 소식 1면에 실려있구요. 다음으로 치솟는 주택 차압 때문에 벌어지는 진풍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네, 신문은 주택 차압이 마치 강도 5급의 허리케인처럼 플로리다 주를 강타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요, 플로리다 주는 전국 최고의 부도율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주와 달리 차압의 경우 판사의 판결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차압으로 법원의 업무가 마비 될 정도로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하루1천건 이상의 차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은퇴한 동료 판사들 까지 불러내 업무를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업무 처리 속도 역시 20초 안팎이 걸리는 초고속 신속 재판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문: 중국이 러시아와 대규모 석유 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인데요, 전해주시죠.

답: 네, 중국이 러시아의 두 개 에너지 회사와 2백 50억 달러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로써 중국은 자국의 경제 성장을 지원할 석유 공급원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문: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경기 침체의 여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만은 유독 천연자원 확보를 위한 계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중국은 러시아 외에 다른 여러 나라들과 에너지 협정을 체결하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신문은 중국이 최근 호주에서 활발한 노력을 펼쳤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중국은 9일 호주의 오즈 광업사를 인수하기 위해 17억 달러를 제안했고, 지난 주에는 한 호주 회사에 1백 95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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