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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기자회견 - '최우선 정책은 경제위기 극복'


미국 유명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어제 저녁 오바마 대통령이 가진 기자회견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어제 저녁 최초의 이른바 프라임 타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프라임 타임이란 황금시간 대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텔레비전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말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위기 극복이 자신의 최우선 정책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를 보호하고 창조하는 일이 초당적인 협조분위기를 추진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다시 말하면 공화당의 협조를 구하느라고 시간을 끌 수 만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문; 버지니아주 하원이 어제 식당과 술집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수세기 동안 담배 산업으로 경제를 키워온 버지니아로서는 중대한 정치적 문화적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말보로 상표로 유명한 세계 최대의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가 1919년에 이곳에서 출발했고 지금도 미국 본사가 여기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배경 때문에 버지니아 주는 미국 내 23개 주가 공공장소 금연법을 시행할 때까지 금연법을 부결시켜 왔다고 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문; 요즈음 미국 고위 공직자들의 세금 미납 사건이 자주 불거져 논란인데요, 이번에는 전 워싱턴 디시 시장이 논란이 되고 있군요.

답; 워싱턴 포스트는 과거 여러 차례 워싱턴 디시 시장을 지냈고 지금은 시의원으로 재직중인 매리온 배리 씨가 2007년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것이 들통나 연방 검찰이 그를 교도소에 보내도록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세금 미납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상태였는데 다시 세금 체납이 적발됐다는 것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입니다. 이 신문 역시 어제 저녁 오바마 대통령의 기자회견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지지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계획을 거론하면서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데 실패하면 참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살빼는 약들이 금지된 물질이 들어있는데다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미 연방 식품의약청이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이번에 지적된 약들은 중국에서 식품 보조제로 들어와 있는 10여 가지인데요, 이른바 스타캡스 라는 약들입니다. 의사의 처방없이 살수가 있습니다. 식품 의약청은 이외에도 페루에서 들어온 또 다른 제품 등 주의가 요구되는 약들을 더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 얼마 전에는 미국의 유명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마리화나를 피운 것이 들통이 나 사과한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인기 있는 프로 야구선수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실이 들어나 사과했군요.

답; 유에스 에이 투데이 기사로 소개해 드리죠. 뉴욕 양키스 소속인 대형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즈가 신체기능 촉진제를 복용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로드리게즈는 스포츠 텔레비전 방송인 ESPN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팀 소속때 몇 차례에 걸쳐 그 같은 약을 복용했다고 실토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는 약을 끊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2000년 텍사스 팀이 연봉 2억 4천 500만 달라라는 기록적인 돈을 주고 스카웃을 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로드리게즈가 어리석은 짓이었다며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대형 농장이 많습니다. 천 에이커에서 만 에이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언제나 일손 구하는 것이 큰 문제였는데 요즈음은 일손이 넘쳐난다고 하는 군요?

답;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보도인데요, 농장들이 풍성한 노동자 수확을 거두다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국 농장들은 대부분 멕시코에서 오는 계절 노동자를 사용했는데 과거에는 일손을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떤 농장은 300명이 필요했는데, 단 한명만 구할 수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극도로 침체된 지금은 캘리포니아 실업률이 9.3%나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올 가을 채소 수확기에 사람 구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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