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드 하르데 아이슬란드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가 몰락한 가운데, 올라푸르 라그나르 그림손 대통령은, 야당인 좌파 사회민주연합당에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을 요청했습니다.
그림손 대통령은 27일, 사회민주연합당과 좌파 녹색운동당의 연립정부는 며칠 안에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연립정부는 선거가 예정돼 있는 오는 5월까지 유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게이드 하르데 총리는 26일 그림손 대통령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하르데 총리는 연립정부를 살리기 위해 사회민주연합당과 대화를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경제 불황으로 아이슬란드 정부는 지난 해 말 자국의 3대 은행을 인수했고 국가 유지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