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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기업체들 26일 하루에만 5만 5천여명 해고


미국 유명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 는 경제가 나빠지면서 기업체들의 해고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 기업체들이 26일 하루에만 5만 5천여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오늘 여러 신문들이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해 캐터필러 사가 2만명, 건축자재상 홈 디포가 7천명등 여러 기업체가 줄줄이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이같이 대규모 감원 계획이 발표된 것은 2008년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집계되면서 2009년도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들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을 의회가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의 각 정부 부서들은 보다 많은 자금을 할당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총 8천억 달라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승인될 경우, 여러해 동안 손을 대지 못했던 여러 부처의 사업들이 착수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합니다. 상수도 시설 보수라든가, 도로 재 포장, 학교 건물 재건축, 그 외 자금이 없어 손을 쓰지 못했던 수많은 사업들이 시작돼 이 지역 경제에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D.C. 어린이들의 체내 납성분 함유량이 크게 늘어나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수도물에 납성분 검출량이 많아진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 소개해드립니다. 이 신문도 머리기사가 대규모 해고 사태 소식이군요?

답; 제약회사인 화이저, 중장비 회사인 캐터필러, 통신회사인 스프린트, 사무기기 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 주요 기업체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어제 발표된 것 말고도 불황이 시작된 후 이미 255만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지난달 실업률은 7.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으로 수개월 동인 해고 사태가 계속 이어질 텐데, 이는 각 주에 실업 수당 신청을 늘리게 돼 주 예산 고갈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문; 국민 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가 식품의약청의 인가가 나지 않은 암 치료제 구입비도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기사가 1면에 실려 있는데요,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테러 용의자 수용시설인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에 따른 수감자 처리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아프가니스탄의 미 공군기지 내에 있는 수용시설에서도 같은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첨단산업 집중 도시인 실리콘 밸리가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예를 들면 도시 내에 있는 어떤 아파트 건물에서도 담뱃불을 붙이지 못하게 할 정도라고 합니다.

문; 캄보디아에서 약에 내성이 생긴 특수한 말라리아가 유행해 외부 세계로 번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하죠?

답; 전통적인 한약재를 만드는 식물에서 채취한 혼합 약물로 최근 몇년동안 매일 2천명 이상이 죽어가는 아프리카의 말라리아를 퇴치할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 유형의 말라리아 중 가장 치사율이 높은 이 말라리아는 캄보디아에서 처음 내성이 나타나 의학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는 보도도 오늘 뉴욕 타임스에 실렸습니다.

문; USA Today 신문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연료가격이 내려가자 소비자들이 다시 큰 차를 찾기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작년 5월 미국에서 팔린 자동차 중 승용차는 56%였는데, 연료 가격이 내려간 지난 달에는 그 비율이 47%로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다른 차량 구입이 늘었다는 것인데요, 결국 스포츠 유틸리티 약칭 SUV 나 경 추럭 판매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자동차 업계 분석가들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닭은 멀리 날수 있는 조류는 아닌데 닭 기름은 제트 여객기를 날게 할 수 있다는 재미있는 기사가 있습니다. 소개해 주시죠.

답; 닭을 가공하고 버리는 기름 덩어리가 비행기 연료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보도입니다. 미국에서는 엄청난 양이 버려지는데요, 불과 1-2년후면 실용 단계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연못에 떠 있는 알게이 라든가, 지독한 냄새와 독성을 가진 열대성 식물, 액화 석탄 등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있는 여러가지 대체 연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1년에 190억 갤런이나 되는 항공기 연료가 소모되는데, 닭 기름 연료가 개발되면 항공료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미 공군에서는 내년부터 석유와 대체연료를 반반씩 섞는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8쌍동이 탄생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캘리포니아 주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에서 어제 8쌍둥이가 태어났는데요, 1998년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한번 있었고요 이번이 미국 역사상 두번째입니다. 남자 아이 6명과 여자 아이 두명을 출산하는데 불과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의사, 간호사, 수술 지원의 등 이 병원의 분만팀 46명은 여러 차례 연습을 거듭하다 어제 출산을 시키게 됐는데요, 8명째 아이는 예상치 못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7쌍둥이를 예상했는데 한 아이가 더 나왔다는 거죠.

문; 산모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산모, 아이들 모두 안정된 상태라고 합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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