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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언론, 오바마 대통령 업무처리 성향에 큰 관심


미국 유명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신문들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처음 시작한 업무처리의 성향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첫날부터 전임자가 8년동안 해 오던 정책들을 뒤엎는 조치들을 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개방된 정부, 즉 투명한 정부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면서 행정부의 엄격한 새 윤리규정을 실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테러 용의자들의 구금과 재판문제로 논란이 계속돼 오던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 수용소의 폐쇄를 준비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장성들과 만나서는 이라크 미군 철수를 조속히 단행하는 문제를 논의했고, 경제 보좌관들과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착수를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은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긴 행사였지만 끝나고 난 후에도 이야기 거리는 여전한데요, 워싱턴 포스트도 몇 가지를 전하고 있죠?

답; 오바마 대통령의 참모들이 처음 업무를 시작하면서 백악관의 구식 기술 장비, 제도등에 놀랐다고 합니다. 물론 보안 문제 등으로 제한이 많아서 이기는 하지만 iPhone 시대인 지금 다이알 식 전화 시대 같은 백악관의 통신시설 등에 당혹스러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화제로 워싱턴 지역의 여러 공항에는 행사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몇 만명씩 몰려 대 혼잡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시내를 제때 빠져나가지 못해 비행기를 놓친 사람이 대단히 많아 공항에서 다음 비행기를 타기 위해 5, 6시간씩 기다려야 했습니다. 워싱턴 지역의 전철인 메트로는 취임식 날 110만 여명의 승객이 탑승했는데, 이는 메트로 역사상 최고의 숫자라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 소개해드립니다. 이 신문도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 새로운 음색을 내고 있다면서 백악관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답; 오바마 대통령이 관타나모 미군 수용소, 중앙 정보국 즉, CIA가 운영하던 수감시설 등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전하는가 하면, 팔레스타인 문제에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과학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겠다고 한 말에 대해 과학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를 원하는 과학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여사가 연방 상원의원 진출을 포기한 소식 크게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뉴욕 주를 지역구로 하는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이 국무장관으로 옮기게 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이어받으려던 계획을 포기한 것인데요, 그 동안 캐롤라인 여사가 과연 적격인 인물인가 하는 의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후임자 임명권을 가진 뉴욕 주 지사에게 포기를 통보했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작은 아버지, 즉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건강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또 한번 취임선서를 한 매우 이례적인 소식 오늘 여러 신문들이 보도하고 있는데요, 유에스 에이 투데이 기사를 살펴보죠.

답;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어제 오후 백악관을 찾아가 오바마 대통령 취임선서를 다시 했는데요, 이는 취임을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20일 취임선서 때 대법원장이 선서문의 단어를 뒤바꾸어 말하는 등 순조롭지 못한 진행을 했는데, 일부 헌법 학자들은 워낙 중차대한 절차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선서를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에는 맑은 공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실려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브리감 영 대학교의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인데요, 미국인들이 20년전보다 수명이 3년이 길어졌는데, 이중 평균 5개월은 공기가 맑아진 덕택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 내 51개 도시 지역과 200여개 국가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특히 공기가 나빴던 미국의 '버팔로' 라든가 '핏즈버그' 같은 곳에서는 공기 개선으로 주민들의 수명이 10개월이 더 길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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