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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관타나모 일년 내 폐쇄 명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 내 테러 용의자 수감시설을 일년 내에 폐쇄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둘째 날인 22일 이 같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전임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외국인 테러용의자를 수감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용의자 군사 재판 절차를 재검토하고 가장 혹독한 심문 방법은 금지시키는 행정 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퇴역군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는 자신의 선거 공약의 실천이며 미국 건국정신을 이어받는 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핵심적인 행동 규범을 충실히 이행할 의지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직후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함께 관타나모 기지 군사재판을 120일간 중단하도록 법 절차를 따를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단된 재판 중에는 2001년 미국에 9.11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가 있는 5명의 남성에 대한 재판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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