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율리아 티모션코 총리가 17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만나,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 중단을 초래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 결과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이번 협상이 17일안에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티모셴코 총리는 이번 분쟁으로 실추된 우크라이나의 국가적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이번 협상을 성공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별도의 가스 관련 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도 이에 발맞춰, 이 회담에 체코 산업성의 마르틴 리만 장관과 유럽연합 에너지 위원회의 안드리스 피발그스 씨를 대표로 파견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유럽연합 소속 국가의 지도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