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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 ‘난민 바다 유기’ 여부 조사


태국 군 당국은 태국군이 버마와 방글라데시에서 들어오는 난민들을 구금하고 이들이 바다에서 죽게 내버려 뒀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태국군은 난민들을 추방하지 않고, 이들을 강제로 바다로 내몰았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이같은 주장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의 난민기구도 태국 정부에 이 주장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바다에 버려졌다 생존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언론과 인권단체에 행한 증언에서, 태국 해군이 외딴 섬에 난민들을 며칠동안 구금하고, 이후 이들을 배에 태워 바다로 내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버마의 로힝야 지역에서 온 약 400명의 난민들이 지난 2008년 12월, 엔진도 없고 물과 식량도 별로 없는 배에 태워져 바다를 떠다녔다고 밝히고, 난민들중, 4명은 손이 묶인 채로 바다로 던져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생존자들은 또 배에 타고 있던 난민들중 100명은 인도의 안다만 섬으로 헤엄쳐 살아났고, 나머지 난민들은 대부분은 물에 빠져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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