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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인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활성화 계획 지지


미국 유명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뉴욕 타임스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오늘 뉴욕 타임스에는 원유가격이 폭락하자 베네주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서방국들에게 원유를 팔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적인 원유가격 하락이 어떻게 이념 투쟁을 실용주의로 변모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많은 미국인들이 은행 빚을 갚지 못해 집을 은행에 빼앗기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른바 "차압 구제회사"라는 신종 사기업체가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문; 북한이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차기 오바마 대통령 정부에 대한 첫 공식 언급이라고 지적하고 있군요?

답; 북한은 미국이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해야만 핵무기를 폐기할 것이라고 요구했다는 보도입니다. 이 성명이 나온 것은 한국시간으로 화요일 저녁인데 이날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1주일 전이자 힐라리 클린튼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의회 청문회가 열리는 것과 시기를 같이한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의 션 매코믹 대변인은 한반도에서 비핵화가 이루어져야만 북한은 미국과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점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경제관련 기사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에 대해 더 많은 연방 자금을 금융기관에 지원해 주도록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는데요…

답; 2008년 4/4분기 여러 금융기관의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쁜 것으로 집계될 전망이어서 더욱 그런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12월중 소매업계 매상이 예상의 갑절이나 되는 2.7%의 감소를 보이자 세계의 주가가 폭락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수술실 의사들이 점검만 잘해도 환자처리에 큰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흥미를 끄는데요, 좀 소개해 주시죠.

답; 항공기 조종실에서 처럼 수술실에서 환자의 이름이라든가 예상되는 혈액 누출양 등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점검표를 잘 점검하기만 해도 환자의 사망이라든가 부작용을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인간의 두뇌가 모든 것을 다 암기할 수 없기 때문에 조종실에서 이륙 전에 실시되는 것과 같은 철저한 점검이 수술실에서 이루어진다면 그 같은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이는 미국, 영국, 인도, 필리핀, 탄자니아 등 8개국의 공동연구에서 증명됐다는 것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미국인들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계획을 지지하면서도 정부가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예산적자를 늘리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답;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 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외에도 응답자의 4분의 3이 미국의 경제불황이 앞으로 1년 이상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대 1의 비율로 정부는 세금감면보다는 고용을 늘리는데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입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물러나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하죠?

답; 미국 내에서나 국제적으로 부시 대통령은 인기가 극히 저조한 가운데 퇴임을 하게 되지만 중국에는 팬이 많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미-중 수교 30년을 기념하는 베이징의 전시회에는 부시의 사진만 해도 10여장이나 걸려 있고, 이곳을 찾는 중국인들은 그가 중국에게는 좋은 친구였다고 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 8년동안 자유무역 정책으로 중국의 경제가 잘 풀릴 수 있도록 해준 점, 세계 지도자들이 베이징 올림픽을 거부하자는 운동이 일었을 때도 그는 직접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순조롭게 대회가 치러지도록 도운 점 등을 고마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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