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내 해외유학생 수 증가'


비정부기구인 '해외교육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교육기구'가 미 국무부 산하 교육문화청과 공동으로 발표한 '개방 2008'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과 2008년 학기 외국인 학생들의 수가 6십2만3천8백5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7%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 중 인도 출신 학생들이 단연 최대 비율을 차지해 전년 대비 13%가 상승한 9만4천5백63명을 기록했고 중국 출신 학생이 20% 상승한 8만1천1백27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이 11% 증가율을 보여 6만9천1백24명의 학생이 미국에 유학 중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학생은 전년 대비 25% 상승한 9천8백73명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베트남 출신은 무려 45%가 넘는 증가율을 보여 8천7백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밖에 인도네시아가 5% 증가한 7천6백92명, 나이지리아 역시 5% 늘어난 6천2백2십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만, 이라크, 카타르 출신 학생들의 미국학교 입학률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급증하는 학생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F와 J, M 비자 등 무려 7십1만6백31개의 학생비자와 교환방문 비자를 지난해 발급했습니다. 이는 전 회계연도에 비해 9.1%, 그리고 지난 2001년 회계연도에 비해서는 26%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06년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40%가 넘는 중국인 학생들에게 교환방문 비자를 발급한 데 이어 2007년 회계연도에도 비슷한 규모의 비자를 중국 학생들에게 발급했습니다. 국무부는 또한 전년대비 26.2%에 해당하는 중동 출신 학생들에게도 교환방문 비자를 올해 추가로 발급했습니다.

골리 아메리 미 국무부 교육문화 담당 차관보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가 미국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미국 고등 교육계는 외국학생들의 미국 학교 입학을 적극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