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우크라니아와의 분쟁으로 중단되고 있는 유럽으로의 가스공급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9일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공급과정을 감시하는 방법에 대한 협상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총리는 10일, 러시아를 방문중인 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인 체코의 미렉 토폴라네크 수상을 만나, 가스공급 재개에 있어 공급감시방법에 대한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협상이 실패한 후 서로를 비난하면서, 각자 다음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스를 공급하는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사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타결되면 유럽에 다시 가스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율리아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가스공급을 감시할 주체가 선정되면 우크라이나는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