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5일 '사랑과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로마에서 전한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만약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세계는 분열되고 말 것"이라며 "성탄의 진정한 정신은 사람들이 서로 돕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의 은혜만이 악을 선으로 바꾸고 인간의 마음을 평화의 오아시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빈곤과 콜레라가 창궐한 짐바브웨와 내전이 벌어진 민주 콩고, 수단, 소말리아 등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했습니다.
교황은 또 갈등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