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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북한 곡물 총 생산 4백31만t’


한국의 농촌진흥청은 18일 올해 북한의 곡물 총생산량을 지난 해보다 30만t 정도 늘어난 4백31만t으로 추정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북한의 기상과 병해충 발생 현황, 비료 등 농자재 공급 사정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 북한 곡물 총 생산량이 지난 해 4백1만t보다 7.5% 정도 증가한 4백31만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벼의 경우 생육 초기 물과 비료 부족이 있었지만 생육 후기엔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풍 등 기상재해가 적어 지난 해보다 33만t 정도 늘어난 1백86만t을 생산한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정치에 따르더라도 북한은 한 해 5백만t이 조금 넘는 규모의 곡물을 필요로 하고 있어 외부의 원조나 수입에 의존해야 합니다.

이보다 앞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 WFP와 유엔식량농업기구 FAO는 지난 8일 북한의 올해 곡물 수확량을 3백40만t 정도로 추정해 이번 농촌진흥청의 추정치와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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