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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 정부, 경기부양책으로 기준 금리 파격적 인하 – 워싱턴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유미정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네, 먼저 '워싱턴포스트'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0.25%로 인하했다는 소식 1면에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연방기금 금리는 은행간 대출에 적용되는 단기 금리인데요, 이자가 제로라는 것은 돈을 빌리는데 아무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으로, 정부가 심화되는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가능한 총 수단을 다 동원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시: 중국의 근로 중산층을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와 파업 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1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노동 운동이 사회 불안의 요인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해 무허가 조합을 금지하고, 노동권 인사들을 체포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과거 중국 내 시위는 토지 몰수로 생계의 위험에 처한 농민들의 시위가 주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충칭 시에서 기름값 폭등에 항의하고 업무 개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파업이 발생한 이래, 하이난성, 깐수성, 산둥성, 광둥성과 원난성 흑룡강 등등의 시에서 크고 작은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 미국의 여권 운동가들은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내각에 더 많은 여성들을 기용할 것을 원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내각의 수장인 국무장관에 여성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기용했지만, 현재 내정이 확정된 20명 내각 인사 가운데 여성은 단 4명 뿐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이는 각각 여성 4명과 5명을 내각에 기용했던 전임 조지 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 때보다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엠시: 다음은 뉴욕타임즈 신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조기 교육 장려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 실렸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대선에서 획일화된 시험에 학생들을 길들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부시 대통령의 ' No Child Left Behind 법', 이른바 낙오학생방지법의 개정과 조기 교육의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조기 교육 확대를 위해 1백억 달러를 책정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는 1965년 시작돼 90만명의 유치원 취학전 아동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 조기 교육 프로그램 'Head Start'에 지원되는 사상 최대 액수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기자: 유럽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의 오스만 대로에 있는 프렝탕 백화점에서 다이너마이트가 발견돼 경찰이 긴급 출동해 제거했다는 소식입니다. 당시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쇼핑을 나온 쇼핑객들로 만원이었다고 하는데요,

신문은 경찰을 인용해 앞서 '아프간혁명전선'이라고 자처한 단체가 한 언론에 서한을 보내 내년 2월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프랑스군을 전면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이 백화점에 폭탄이 설치됐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엠시: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은 유럽연합에서도 펼쳐지고 있는데요, 유독 독일만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지출 확대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있어 주변국들의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경기 부양을 위해 영국 내 부가가치세를 삭감하고 정부의 더 큰 지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독일은 자국에 대한 지출확대 압력은 유럽 연합 내 다른 나라들의 혜택을 위해서 독일의 세납자들이 이용되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엠시: 다음은 '월스트리저널' 신문입니다.

미국의 오바마 차기 정부가 현 부시 정부에서 무산된은행들의 부실자산 매입이나 추가적인 자산투입 등 새로운 안을 준비 중이라는 기사입니다. 부시 행정부는 은행 구제에 제한된 성공을 보여줬는데요,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 은행 구제를 주도적으로 한다는 계획입니다. 신문은 또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입자들을 돕는 것 역시 논의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요즘 신문만 펴면 부패 관련 스캔들로 인간의 속성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만드는데요, 이번에는 또 덴마크의 타락한 기업인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덴마크의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된 정보통신 IT 회사의 스타인 베거 사장이 소프트웨어 협상 조작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고, 또 그의 박사학위 역시 위조 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1살의 베거 사장은 바디빌더라고 하죠, 육체미 선수 출신으로 한 때 슈퍼맨 옷을 입고 덴마크 잡지 표지에 등장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가짜 회사의 웹사이트를 이용해 은행 돈을 끌어들이는 등으로 덴마크 IT 역사상 최대의 사기사건 주인공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기자: 다음은 유에스에이 투데이스 신문입니다.

아들의 살인자가 27년만에 밝혀져 마침내 사건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된 한 아버지의 이야기 1면에 크게 실렸습니다. 플로리다의 최고급호텔 관리회사 임원이었던
존 월시의 인생은 1981년 백화점에서 실종됐던 여섯 살짜리 아들 애덤이16일 후 집 근처 한 배수구에서 토막난채 발견되면서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데요, 그는 이후로 미아와 그 가족에 대한 행정당국의 무관심과 규제에 대항해서 싸우게 됩니다. 1988년부터는 폭스TV에서 방영한
미국판 '특명 공개수배'의 진행자로 나서기도 하는데요, 아들의 살인자는 이미 1996년 사망한 오티스 툴이라는 연쇄 살인범으로 밝혀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시: 미국의 경제 불황으로 동물들도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서부 오리건 주 등지에서는 사료비와 의료비 충당의 어려움을 이유로 기르던 말들을 버리는 주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이들은 말들이 야생으로 돌아가면 자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야생 말 무리들은 인간에 사육된 말들을 가장 폭력적인 방법으로 공격해 축출해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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