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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아 증가, 퇴치 서둘러야” - 인도주의 단체 촉구


전세계적으로 식량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2년 동안 약 1억 명이 더 빈곤층으로 전락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세상을 위한 빵'(Bread for the World)은 이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단체는 세계적인 기아 퇴치 운동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미국의 지원 계획을 재조직할 것을 미국 의회와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기독교계의 비정부 인도주의 단체 '세상을 위한 빵 (Bread for the World)'은 전세계적인 기아를 서둘러 퇴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 단체의 데이비드 베크만 회장은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기아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금융위기가 가난, 굶주림과의 전쟁을 좌절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몇 십 년간 가난 퇴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이번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1억 명이 더 극빈층으로 전락했다는 것입니다. 베크만 회장은 미국인들이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모여 앉을 수 있음을 감사하게 여기고, 먹을 게 없어 고통 받는 10억 명의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베크만 회장 같은 전문가들은 경제가 안 좋을 때도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을 도와줄 수는 있다고 말합니다. 기아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세상을 위한 빵 (Bread for the World)'은 차기 미국 의회와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기아를 퇴치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베크만 회장은 새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미국의 해외 원조 계획을 통합한다면 내년에 세계적인 기아 퇴치 운동을 더 효과적으로 벌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정부 안에 해외 원조를 담당하는 수 십 개의 기관을 통합해서 이 업무를 책임질 강력한 개발 지원 기관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적인 개발 문제에 관해 미국 정부 안에서 강력한 목소리를 키울 수 있다고 베크만 회장은 말합니다.

베크만 회장은 미국이 국제 개발 사업에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지금보다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여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먼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재조직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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