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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시티그룹 연방 정부 구제금융 일제히 보도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는 미국 연방정부가 대형 금융및 투자기관인 시티그룹 지원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 미국 연방정부가 씨티그룹에 200억달러를 투입하고, 부실자산에 대해 최대 3천60억달러까지 지급보증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시티그룹이 주가폭락 등으로 위기에 처하자 정부가 긴급지원에 나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이미 씨티그룹에 250억달러를 투입했는데요, 다시 20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문; 이외에도 여러건의 경제 기사가 실려 있죠?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당선자가 구성한 경제팀이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의 경제정책인 이른바 루비노믹스 팀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공식적으로 인선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뉴욕 타임스는 1990년대의 번영을 이끌어 낸 균형예산, 자유무역, 금융규제 완화의 루비노믹스가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새로운 계산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경제 기사로는 2차 대전 때부터 1964년까지 미국에서 계약노동자로 일한 멕시코인들이 오랫동안 멕시코 정부가 압류하고 있던 부분적인 임금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등이 실려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한 여성그룹이 금기로 돼 있는 락 (rock) 음악단을 만들었다는 기사도 1면에 싣고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초 보수적 회교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여성들이 대중 앞에서 공연을 할 수도 없고 음반의 표지 사진을 위한 포즈도 취할 수 없고 이들의 카세트나 음반도 공개적으로 판매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콜레이드(Accolade)라는 최초의 여성 악단이 만들어졌고, 첫 음반 "피노키오"가 인터넷을 통해 지하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모두 대학생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물론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무언가 색다른 것을 하고 싶다"며 음악활동을 강행할 각오라고 합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 드립니다. 역시 시티그룹 지원 소식이 크게 실려 있습니다. 또 다른 경제 기사로는 민주당이 비상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자금이 엄청나게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군요?

답; 미국 경제에 대한 불길한 전망이 계속 등장하면서 바락 오바마 당선자와 민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마련 중인데, 그 규모가 앞으로 2년 동안 총 7천억 달라가 된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이 이라크 전에서 6년 동안 사용한 돈보다 많은 수준이고,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이후 가장 규모가 큰 경제부흥계획이라고 합니다.

문; 이 자금은 주로 어디에 투입될 예정입니까?

답;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주로 고용창출, 공공사업, 대체연료 개발 사업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되는 의회 통과 같은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지만 민주당 측은 금년 내로 의회를 통과하고 1월 20일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면 바로 서명을 할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미국의 경제위기가 오바마 당선자로 하여금 신속히 새 정부의 진용을 짜게 만들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답; 미국의 어떤 대통령도 오바마 처럼 신속하게 인선을 서두른 적이 없다면서, 또 그럴 필요도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지금까지 알려진 입각유력 인사들을 나열하고 있는데요, 티모시 가스너 재무장관, 힐라리 클린튼 국무장관, 에릭 홀더 법무장관, 빌 리차드슨 상무장관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올 추수감사절에 미국 항공기들이 만원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국경 검문소에 정밀한 신원탐지기가 설치되고 있는데,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도 있군요?

답; 미국-멕시코, 미국-카나다 국경 지역 일부 검문소에 약 20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입국자의 신분증을 읽을 수 있는 정밀 탐지기가 가동되고 있고 또 설치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밀하고 입국 수속을 빨리 할수 있는 장점은 있는데요, 신분증에 들어있는 전자 정보를 멀리서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기술은 사람들의 신분을 더욱 쉽게 노출시킬 위험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칠면조 고기가 건강에 좋지만 기르는 농장은 환경에 해롭다는 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에 많이 먹는 칠면조 고기는 지방이 적고, 영양분은 높은 점등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이 조류를 기르는 방식이 이른바 수퍼버그로 알려진 해로운 박테리아를 갖게 할 수 있고 또 사람이 이런 칠면조 고기를 먹으면 항생제로도 치료가 잘 안 되는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공공보건에는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께서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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