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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자, 24일 경제 내각 발표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새 행정부내에서 경제 분야를 이끌어갈 지도자 명단을 24일 공식 발표합니다. 또한 오바마 당선자는 대통령 취임 첫 2년 동안에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의 바락 오마바 행정부 경제팀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팀 관계자들은 오바마 당선자가 차기 재무장관에 티모시 가이스너 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백악관 선임 경제 자문역에는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각각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행정부 1기인 2003년 11월부터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역임하고 있는 가이스너 내정자는 오바마 당선자와 동갑인 47세로, 재무장관에 발탁되면 미국 역사상 가장 젊은 재무장관이 됩니다.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선임 경제 자문 내정자는 클린턴 전 행정부 시절, 재무부 부장관에 이어 장관을 역임한 뒤 하버드대 총장을 지낸 인물로, 최근까지 오바마 당선자 선거 진영에서 경제팀을 이끈 바 있습니다.

한편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새 행정부의 재무장관에 내정됐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지난 21일 미국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500여 포인트 폭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락 오바마 당선자는 취임 첫 2년 동안에 일자리 2백50만개를 창출하기 위한 경제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지난 22일 민주당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미국은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더 많은 조치가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오는 2011년 1월까지 2백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 부양책을 마련할 것을 경제팀에 이미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무너진 도로와 교량들을 재건하고 학교 시설을 현대화 하며 다양한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 등에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현재 이 같은 내용의 방안을 마련 중이며 내년 1월20일 취임 직후 새 계획에 착수할 수 있도록 민주, 공화 양당의 초당적이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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