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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자유시장 체제 수용 촉구 (E)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가 국제 경제의 심각한 혼란속에서 전례없는 협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22일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토요일 정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는 국제경제의 중대한 위기에 대처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G-20 경제 정상회의에서도 국제협력의 진전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면서 경제성장을 촉진하는데 필요한 세 가지 중요한 요소는 자유시장과 자유무역, 자유로운 사람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세 가지 요소의 힘을 아시아 태평양 만큼 활력있게 발휘한 지역은 없다고 평가하면서 이 지역의 자유시장은 수 많은 사람들을 가난으로부터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유무역은 작은 나라들이 국제적 경제국으로 올라서도록 했다고 부시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람들이 보다 자유롭게 그들의 재능을 펼치며 자신들의 열망을 추구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전지역이 번영속에 성장해 왔다고 치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페루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는 워싱턴에서 열렸던 G-20 경제정상회의때 합의된 국제적 협력을 보장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자유무역에 대한 역점은 페루의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습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리마에 도착한 가운데 에이펙과 연계해 열린 기업지도자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페루 국민들이 세계시장을통해, 다른기업들과의 연대를 통해 그리고 전세계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성장과 고용, 복지를 향해 열린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도 기업지도자회의에 참석해 협력에 관해 연설했습니다. 후진타오주석은 회의가 끝난 다음 부시 대통령과 별도로 회동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회동후 아무런 공식성명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데이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두정상들이 현 국제경제 상황에 관해 논의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시장개방 확대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정상은 또 북한 핵문제 협상의 진행상황을 논의했다고 페리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티베트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중국 정부가 티베트 망명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대화를 계속하도록 촉구했다고 페리노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양자회동은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였다고 페리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에이펙 정상들로부터 앞서 열렸던 G-20 경제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협력조치들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영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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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ush is meeting Saturday with leaders of Pacific Rim countries to discuss the global economy at a two-day summit of the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in Lima, Peru.

In his weekly radio address, Mr. Bush said the three greatest forces that spur the economy are "free markets, free trade and free people."

The U.S. president is seeking to build support for measures endorsed last week during the Group of 20 (or G-20) meeting in Washington, that included leaders of the world's biggest economies and key developing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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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mmit is likely to be Mr. Bush's final trip abroad before leaving office in January.

President Bush met Friday with Chinese President Hu Jintao on issues involving Iran, North Korea, Burma, Zimbabwe, and Sudan. The White House says Mr. Bush also urged China to continue talks with Tibet's exiled spiritual leader, the Dalai L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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