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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연말연시 미국 고용시장 썰렁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 는 이라크 내각이 미군 완전 철수를 2011년 말까지로 잡은 협정안 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답; 이라크 내각이 일요일인 어제 미군을 2011년 말까지 완전 철수한다는 내용의 안보협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협정안 통과는 5년 반 동안의 이라크 전을 마감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하고, 이는 이번주 내로 이라크 국회에서 통과가 돼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국회의 시아파와 쿠르드 의원들은 통과에 필요한 충분한 표가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오늘도 경제 소식을 여러건 싣고 있습니다. 이들 기사를 좀 정리해 주시죠.

답; 미국에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세금 수입이 줄어들자 여러 주 정부가 각종 사업을 줄이거나 신규 채용을 동결하거나 세금을 올리거나, 또는 이들 모두를 한꺼번에 시행하는 주까지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가 몰락한다면 외국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이곳에 들어와 그 기능을 넘겨받을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고비가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촉구한 정부의 지원이 되느냐 마느냐 결정인데, 만약 실패한다면 엄청난 실업자 사태가 온다고 합니다. 제너랄 모터스가 무너지면 예를 들어 와렌 공장만 해도 10만명의 실업자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멕시코의 부자들이 납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너도 나도 사설 경호원을 고용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멕시코는 OECD 30개 국가 중 빈부차이가 가장 심한 나라라고 합니다. 부자는 엄청나게 돈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범죄단에게는 마약거래나 부자를 납치하는 행위가 가장 확실한 돈벌이가 되기 때문에 돈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미국으로 대피하는 일이 많고 멕시코에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사설경호원을 고용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경호원으로 고용되는 인원이 얼마인지 통계는 없지만 경호일을 맡아주는 회사만도 만개가 넘는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소개해 드립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일 전에 공무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답; 당시 오바마 후보가 주택 및 도시 개발국, 교통안전국, 환경보호국등 7개 연방정부 기관의 직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각부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무원의 직장 안전성을 높이며 부시 행정부에서 확대한 외주사업 등을 축소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경제기사로는 미국의 경기가 냉각되면서 연말연시 일자리가 고갈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보통때 같으면 미국 가게들은 요즈음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을 대비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대학생이나 저녁 시간에 일할 사람 등을 모집하는라 분주한데, 올해는 아무도 그런 들뜬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매업계의 모집인원 수는 전국적으로 27만 2천개에 불과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나 줄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새로 문을 여는 상점이 적고 기존의 상점도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아 고용사정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이라크 주둔 미군이 통역관들에게 복면을 쓰지 말도록 요구해, 이라크 통역들이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지금까지 통역들은 신변안전을 위해 복면을 썼는데요, 미군은 상황이 개선됐다며 복면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통역들이 일을 그만두거나 위험을 감수하고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라크 인 통역은 군용이든 민간용이든 저항세력에게는 제 1의 배신자로 간주돼 암살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2003년 이후 살해된 통역이 약 3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로스 엔젤레스의 대규모 화재 소식이 머리기사군요?

답; 그렇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시작된 산불이 광대한 지역으로 번져 800여채의 가옥을 전소시켰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암울한 경제 소식도 1면에 실려 있는데요.

답; 미국인들이 살기가 어려워지자 보석을 내다 파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구요, 금년 연말 연시에 여행을 덜하겠다는 사람이 63%, 외식을 줄이겠다는 사람이 무려 81%, 극장 구경 등 놀이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72%에 달하는 등, 모든 면에서 절약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 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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