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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권상황 심각, 법치 실현 돼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유엔총회에 이란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보고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이란에서는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 개선이 있었다면서도 이란 내 광범위한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란에서는 적법한 절차와 공정한 재판이 결여돼 있고, 처형이 크게 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또 돌로 사람을 쳐 죽이거나 사지절단형, 태형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아울러 이란에서는 자유로운 의견과 표현의 자유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신문과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단속하고 있으며, 언론인들을 체포, 투옥하는 등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처벌하는 등으로 언론의 자체 검열을 공식적으로 권유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또 이란에 종교자유가 결여돼 있으며 여성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성차별 법이 존재하고, 여성의 권리와 소수인종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 정부가 인권을 존중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는 이란인들의 고통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자유를 갈구하는 사람들의 요구는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최근 언론브리핑에서 이란에서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을 옹호했습니다. 우드 부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란의 보편적인 인권과 정의를 위해 활동하는 모든 사람들의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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