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과격 이슬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는 이라크 의회에 미국과의 안보 협약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수만명의 알-사드르 추종자들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안보 협약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시위자들은 18일 바그다드의 사드르시에서 무스탄시리아 광장까지 반미 구호를 외치고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행진했습니다.
사드르의 한 측근이 대독한 성명서에서, 사드르는 이라크 의원들이 미국과의 안보 협약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드르는 안보 협약이 체결되면, 미군은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 국민들은 주권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라크의 지도자들은 안보 협약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협약은 유엔이 위임한 미군의 이라크 내 활동 종료 시기인 12월 31일 이후까지 파병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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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qi Shi'ite cleric Moqtada al-Sadr has called on Iraq's parliament to reject
a security agreement with the United States, as tens of thousands of his
supporters rallied in Baghdad against the deal.
The demonstrators chanted anti-U.S. slogans and waved Iraqi flags as they
marched from the capital's Sadr City district to the central Mustansiriyah
Square today (Saturday).
A Sadr aide read aloud a statement from the influential cleric, who urged Iraqi
lawmakers not to vote for the proposed security deal. He said the agreement
will not end the presence of U.S. troops in Iraq, and will not give sovereignty
to the Iraqi people.
The mass demonstration comes as U.S. and Iraqi leaders try to build political
support for the draft security agreement. The deal would allow for the extension
of the presence of American forces in Iraq after their United Nations mandate
expires on December 31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