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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회사들, 인도 영화업계에 대규모 투자


인도의 몇몇 대기업들은 일명 발리우드로 알려진 인도의 영화 산업계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인도의 자동차 기업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사, 약칭 M&M사의 최근 투자는 회사의 주요 사업과는 별 관련이 없는 분야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M&M사는 '뭄바이차카차', '애씨드 팩토리' 등과 같은 일련의 영화들을 제작할 것입니다.

일년에 1000 편이 넘는 영화를 만들어 내는 발리우드에 투자를 하는 회사는M&M 사가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들어 인도의 거대기업들은 큰 잠재력을 보고 인도 영화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큰 변화입니다. 당시에는 현금이 부족한 발리우드영화제작자들이 개인 투자자들로 부터 영화 제작비를 모금했고 불투명한 현금출처에 의존해야만 했습니다.

인도 상공 산업회의소 연맹의 연예부서 책임자인 아미타 사르카르 씨는 지난 2002년 발리우드가 공식 재정지원대상 산업으로 지정된후 회사들이 발리우드를 기업투자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사르카르 씨는 이전에는 제작자들이 당면하는 가장 큰 벽이 금전적 문제였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르카르 씨는 많은 회사들과 은행, 금융 기관들이 좋은 영화를 만들수 있는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합니다. 사르카르 씨는 지금은 영화 시장이 크고, 국제적이기 때문에 영화 제작의 위험부담이 훨씬 줄어들었으며 금전적 문제는 더이상 큰 걸림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발리우드 영화들은 인도에서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이나 인도네시아, 또 중동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이런 영화들은 많은 인도인들이 이주해 살고 있는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외화획득에 크게 기여합니다.

거대한 관객층만이 인도회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닙니다. 소니 영화사나 워너 브라더스 사와 같은 유명한 미국 헐리우드 영화사들도 인도 영화제작자들과 합작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발리우드 영화제작자들에게 이런 혜택들은 엄청난 것입니다. 이들은 한 때 4백만 달러도 채 되지않는 제작비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미국 헐리우드가 한 편의 영화 제작을 위해 7천만 달러의 자금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적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영화산업계로 자금이 흘러들면서 영화 제작비의 규모는 훨씬 커졌습니다. 제작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됐으며 효과적인 영화 홍보를 위해서도 더 많은 자금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인도 전역에서는 영화상영관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영화입장권 판매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인도의 중산층들은 새 개봉영화를 보기위해 정기적으로 극장을 찾고 있습니다.

인도 영화 업계는 지금의 모든 추세덕분에 현재 20억 달러 규모인 영화산업이 몇년후인 2011년이 되면 갑절인 거의 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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