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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페일린 부통령 후보 공화당 전당대회에 활력 불어넣어 -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미국의 여러 신문들은 일제히 공화당 전당대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새라 페일린 알라스카 주 지사의 등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전해주실까요?

답; 무대 중앙에서 페일린이 전당대회에 전기가 통하게 하다, 즉 electrify 했다 라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자극을 주다, 감동을 주다 이런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그만큼, 펠라인 부통령 후보는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페일린 후보가 어제 저녁 환호하는 군중 앞에서 자신을 평범한 하키 엄마라고 소개했다고 전했습니다. 하키 엄마란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이 하키등 운동을 하는데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하는 분주한 미국의 엄마의 생활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페일린 부통령 후보는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가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는 평입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어제 저녁 후보 지명을 받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봉사를 위해, 그리고 성공을 갈망하는 정치인의 삶을 살아왔다는 상세한 분석기사도 싣고 있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특히 예비선거 때 아무런 희망이 없어보이던 존 매케인 이었지만 이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까지 받게 됐다면서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삶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야망에 대한 일관된 자세로 생애 최고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전당대회 소식 외에도 몇건의 다른 기사들이 실려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미군이 파키스탄 국경 내로 진입해 무장세력 소탕작전을 벌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군 특공대가 본격적으로 파키스탄 영내로 들어가 알카에다 무장요원들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부시 대통령이 그루지아 지원을 위해 10억 달라를 지원할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좀 뒷면에 실린 것이긴 합니다만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북한의 핵 시설의 활동에 관한 보고서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저희가 상세히 전해드린 내용입니다만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한국 정부가 어제, 북한의 주된 원자로 자리에 사람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은 그러한 움직임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미 국무부의 션 매코믹 대변인은, "북한은 그들의 의무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페일린, 투쟁을 위해 앞으로 나서다"라는 제목으로 공화당 전당대회 소식을 역시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답;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바락 오바마 후보의 경험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내세웠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자신에 대한 비판을 조목 조목 반격했다면서, 매케인의 러닝 메이트로서 즉석 에너지 충격을 줄 능력이 있는 인물임을 과시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백인중심의 당 대회가 됐다는 보도도 실려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주시죠.

답; 보다 다양해지는 미국에서 공화당의 당 대회는 극도로 백인 중심의 대회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2,380명의 대의원 중 흑인 대의원은 불과 23명에 불과했다면서, 이 수는 40년 전에 정치와 경제 연구 센터라는 기관이 전당 대회의 인종 구성을 조사한 이후 가장 적은 수였다고 전했습니다. 대회에 참석한 백인들이 연단에 등장하는 백인 정치인들의 연설을 듣는 이번 행사는 사람들에게 공화당 소속의 흑인 주지사가 한명도 없다는 점, 공화당 소속의 상원의원이 한 사람도 없다는 미국의 현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게 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 단신으로 북한이 핵 시설을 복구하고 있다고 한국 정부가 발표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이 핵 시설 창고에서 장비를 이동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다지 대수로운 일이 아닌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은 비교적 상세하게 이 소식을 전하고 있군요,,,

답; 북한이 영변의 원자로를 복원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이러한 움직임은 부시 대통령의 중심되는 핵확산 방지정책에 큰 타격을 주게 되는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일린 지사를 선정한 존 매케인 의원의 판단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대의원들이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 신문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가다피 대통령의 핵 파기노력을 치하하기 위해 이번 주 리비아를 방문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미국 국ㅁ무장관이 50년민에 리비아를 방문한 것은 북한에게도 시사하는 바 크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역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화려하게 등장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군요.

답; "공화당원들이 전국 무대에 데뷰하는 페일린을 중심으로 환호했다" 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아울러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전쟁포로로서 거듭되는 구타를 견딘지 40년만에 국가를 이끌어갈 미국의 지도자가 되기위한 문턱에 올라섰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또 그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군 출신으로 처음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으며, 오늘 저녁 지명 수락 연설을 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일린을 와일드 카드로 내세우면서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를 약화시키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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