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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케네디 상원의원 아픈 몸 이끌고 전당대회 불꽃 지펴 -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개막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암과 싸우고 있는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개막의 불꽃을 지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시한부의 뇌암을 앓고 있는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영웅과 같은 환호를 받으며 전당대회장에 등장해 새로운 시대를 맞는 민주당의 행사를 감동적으로 출범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어떤 것도 나를 이 중요한 장소에 나오지 못하도록 막을 수는 없었다고 강조하고, 미래의 국가를 지향하고 우리의 이상을 높이며,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일에 함께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2004년 대회처럼 우아한 분위기로만 가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이미 첫날 여러 연사들은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부시 대통령의 복사판이라는 점, 그의 경제 정책, 낙태에 관한 입장등을 실랄히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1면의 국제기사로는 그루지아 소식이 있습니다. 남 오세티아와 아브하지아 가 러시아의 독립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환호하고 있다는 기사인데요,,,

답; 러시아 인들이 많이 사는 이들 지역을 그루지아로부터 분리시키자는 안은 지역 거주민들에게는 환영받고 있지만, 서방세계는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서방국가들의 입장은 이들 지역이 여전히 그루지아 영토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문;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후임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와 접촉한 것 때문에 부시 행정부내 관리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어제 저녁의 전당대회는 오바마 가족의 밤 외출이었다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케네디 의원이 청중을 자극한데 이어, 오바마 의원의 부인 미쉘 오바마 여사가 등단해 민주당은 회의를 떨쳐버리고 꿈을 이루어가자고 호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1면 거의 전면, 그리고 별도의 특집을 통해 많은 전당대회 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오바마 의원이 일찌감치 경쟁자였던 힐라리 클린튼을 부통령 후보로 영입할 의향이 없음을 시사했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전당대회 소식 외에는 파키스탄의 집권 연정이 붕괴됐다는 소식, 워싱턴 근교인 메릴랜드 주 공립학교 교사들이 긴장 속에 새 학기를 시작했다는 소식 등이 1면 기사들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입니다. 민주당 지도자들이 단결을 추구하다라는 제목으로 전당대회 소식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가 클린튼 부부의 파티는 아니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기사도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은 조연에 불과하고 그의 남편이자 전 대통령인 빌 클린튼은 프라임 타임, 즉 시청자 수가 많은 시간대의 연설자도 아니지만, 이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경쟁자였던 오바마 의원을 지원할지는 초미의 관심사라는 것입니다. 이들의 말 한마디, 하나의 행보, 심지어 몸짓 하나까지도 그 의중을 시사할 수 있어, 모든 사람의 관심사라는 것이죠. 특히 이들은 일을 풀어나가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어서 오바마 의원의 선거운동에 지대한 기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 전당대회가 열리는 덴버에도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신문 덴버 포스트가 있지 않습니까? 이 신문은 자기도시에서 벌어지는 전당대회를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답;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쉘 오바마가 남편의 개인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라는 제목으로 어제 저녁 연설의 주된 내용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남편은 약 19개월 전부터 서로간의 믿음과 변화에 대한 갈망으로 대선전에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어려운 삶을 개척하며 지금까지 성취해온 과정을 소개하고 남편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역시 전당대회 소식과 오바마 의원이 당면한 경제정책에 관한 상세한 분석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국제면 기사로 한국과 중국이 유대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만 이 기사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한국과 중국 지도자들이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 가운데는 정치, 경제, 북한 비핵화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을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두 나라의 고위 관리들이 서로 자주 접촉을 하기로 합의하고 그 첫 행사로 올해 제 1차 전략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이라고 전하면서 올해에만도 두 나라의 교역 규모가 천 450억 달라에 달하는데, 두 지도자는 2010년까지 그 규모를 2천억 달라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탈북자를 포함한 약 100명의 시위대가 중국내 탈북자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라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신간서적 안내 판에는 북한에 관한 두가지 신간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좀 간추려 주시죠.

답; 마이크 치노이 씨의 저서 멜트다운이라는 책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멜트다운이란 용해, 녹아내린다 라는 의미입니다. 저자인 치노이씨는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 방송 기자로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한바 있습니다. 치노이 씨는 이 책에서 부시 행정부가 북한 핵 문제를 협상하면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신간은 마이크 킴 저 Escaping North Korea, 즉 북한으로부터의 탈출입니다. 마이크 킴씨는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2003년에 중국으로 가서 탈북자 돕기 비영리기구를 운영한바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인 그가 탈북자를 상대로 선교를 한 경험, 수많은 탈북자들의 가슴아픈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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