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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는 국민의 종교적 자유 존중해야’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의 한 교회를 방문해 종교의 자유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신은 보편적이며 사랑이라고 말하고 국가나 남녀를 막론하고 누구나 사랑의 종교를 신봉하고 그 영향을 두려워 해서는 않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촉구는 중국을 비롯한 비민주주의 정부들에서너무도 자주 외면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그런 국가들 중 하나로 이란의 비 이슬람 종교로는 가장 큰 바하이교 지도자 7 명에 대한 최근의 위협은 이를 너무나도 명백히 보여줍니다.

8월 3일, 이란 신문은 현재 이란 정권에 의해 수감된 7명 바하이 종교 지도자들이 이란의 이슬람 체제를 약화시키기 위해 이스라엘과 또 다른 나라들과 연계된 불법 조직을 운영했음을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레살사트 신문은 이란 검찰의 성명을 인용해5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7명의 바하이 종교 지도자들을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봄 체포돼 몇 달째 독방에 감금돼있습니다.

유엔의 바하이 국제사회 대표인 바니 두갈 씨는 이란 내에서 바하이교가국가전복을 꾀하는 활동을 벌였다는 주장을 가장 강경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두갈 씨는 바하이교는 정치적 사안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이른바 유일한 범법행위는 종교적 예배행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의 연례 인권 보고서에서 미국 국무부는 이란의 약35만 명 바하이교 신도들이 교리를 가르치거나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금지 당하고 있으며 이란 정부가 계속해서 바하이 신도들을 종교적 믿음을 이유로 구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부시대통령이 말하는 종교의 자유라는소중한 개인의 자유를 거부하는 이란을 비롯한 다른 모든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개인이 원하는 신을 숭배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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