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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 탄압' 비판 일축 (E)


베이징 올림픽 개막과 더불어 중국 정부의 소수 민족 처우 방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서부 신장성에서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에 의한 공격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지역에서 소요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 관리들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소수 민족을 탄압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중국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정책법규사인 마오 공닝 씨는 16일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내 소수 민족이 누리는 권리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오 공닝 씨는 최근 서부 신장에서 발생한 공격 사건은 일부 범죄자들의 소행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오 씨는 이번 공격 사건들로 인해 중국 정부와 중국 극서부 신장성에 거주하는8백만 위구르족 회교도들과의 관계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오 공닝 씨는 최근 공격 사건은 소수 민족 문제나 종교적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 관리들은 지난 2주 동안 신장성에서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으로 경찰관 1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에 앞서 신장성 위구르 자치주에서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의 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16명이 숨졌습니다. 또한 올림픽 개막 이후인 12일에도 보안요원 3명이 칼에 찔려 숨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 관리인 마오 공닝 씨는 중국내 위구르족의 대부분은 자치구에서의 경제 발전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마오 씨는 신장성이나 티베트 지역은 중국의 동부 해안지대에 비해 경제적으로 뒤처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지난 3월 티베트의 수도 라사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한 이후 티베트와 인근 지방에서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 소요 사태로 22명이 숨졌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한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도에 본부를 두고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는 중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자들을 탄압하면서 2백명 이상의 티베트 인들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 관리들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는 이같은 중국 정부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에 대한 티베트 인들의 지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국의 소수민족 담당 관리인 우시민 씨는 달라이 라마의 지지자들은 일반 대중을 부추키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시민 씨는 달라이 라마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우시민 씨는 서방 언론이 편향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며, 티베트 지방이나 다른 소수 민족 거주 지역에서의 경제적 발전을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이 테러 공격을 가할 것이란 위협에 따라 중국 정부는 베이징 주변의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중국 정부 관리들은 이번 올림픽 경기가 안전하게 치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공안 당국은 베이징에 거주하는 위구르족 주민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한 외국인 시위자들의 입국을 막기 위해 입국사증 심사를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베이징에서는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에 항의하는 소규모 시위가 몇 차례 벌어졌습니다. 지난 13일 친 티베트 시위를 취재하던 영국인 기자는 현장에서 연행돼 잠시 구금된 뒤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티베트에 자유를'이란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베이징 시내에 내걸었던 외국인 5명은 중국 공안에 연행됐으며, 이후 국외로 추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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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Chinese officials say the recent attacks by Uighur separatists in the Western province of Xinjiang are not a sign of wider unrest in the region. Mike O'Sullivan reports from Beijing, officials who met with reporters Saturday defended China's dealings with ethnic minority populations, including Tibetans.

TEXT: Chinese policies and law department official Mao Gongning, appearing at a news conference on ethnic minority rights, called the recent attacks in Xinjiang the work of a handful of criminals. He says they will not affect relations between Beijing and China's eight million Uighur Muslims, who are based in the far-western province.

/// MAO GONGNING ACT /// -- establish and fade

He says the attacks are not related to ethnic or religious issues.

Chinese officials say Uighur separatists have carried out three violent attacks in Xinjiang in the past two weeks, killing 16 policemen in one incident and three security officers in another.

The government official says most of China's Uighurs welcome the economic progress in the region, although he says minority areas such as Xinjiang and Tibet lag behind China's more developed eastern coastline.

China has also dealt with simmering tensions in Tibet and nearby Chinese provinces since riots in March. The government says the riots claimed the lives of 22 people, mostly ethnic Chinese. Tibet's Indian-based government-in-exile says more than 200 Tibetans were killed in a crackdown by Chinese forces on anti-government protesters and rioters.

Government officials accuse the Tibetan Buddhist leader, the Dalai Lama, of backing a separatist movement, which he denies. Asked about the Dalai Lama's support among Tibetans, Chinese ethnic affairs official Wu Shimin said the Dalai Lama's supporters use religion to entice the public. But he denies that the Buddhist leader has a large following.

/// WU SHIMIN ACT /// -- establish and fade

The Chinese official accuses the Western media of biased reporting and says it ignores the economic advances in Tibet and other minority regions.

Security is tight surrounding the Beijing Olympics, following threats by Uighur separatists of a terrorist attack to disrupt the games. Officials in Beijing insist the games are safe.

Chinese security personnel are reportedly keeping close watch on Uighur residents of Beijing, and China has tightened visa restrictions to keep out potential foreign protesters. A British reporter was dragged from the scene and briefly detained Wednesday as he covered a pro-Tibet demonstration, one of several small protests in recent days. Five foreigners who unfurled a banner saying "Free Tibet" were detained and have since been deported. (Sig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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