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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러시아의 그루지아 진주 미-러 관계 손상' 미국 관리들 경고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도 미국의 주요 신문에는 그루지아 사태가 최대의 관심거리로 올라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를 한 소식을 상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전해주시죠.

답; 러시아의 그루지아에 대한 군사행동은 미국과 러시아 관계를 손상시킬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경고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만약 러시아가 그루지아에서 공격적인 자세를 풀고 물러나지 않는다면 앞으로 장기적으로 미국 러시아 관계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러한 경고는 미국의 대 러시아 정책이 전면적으로 재평가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이란 핵 무기 계획, 전략무기 감축등 여러분야의 협력이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사라프 대통령이 탄핵을 받기보다는 물러나는 길을 택할 수도 있다는 소식,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답; 무샤라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던 인사들이 갈수록 멀어져 가고, 군부의 중립성마저 의지를 할 수 없게 된 상태에서 탄핵을 받기보다는 2-3일 안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입니다. 파키스탄 정치인들과 서방 외교관들이 공통적으로 그런 예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가 물러나면 파키스탄의 두 정당사이에 정권투쟁이 격화돼 많은 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폴란드 영토 내에 미사일 방어체제의 일부 시설을 건설하기로 미국과 합의가 이루어진 소식도 실려있습니다.

답; 말할 것도 없이 러시아는 분노를 나타내고 있구요, 특히 이번 합의가 러시아의 그루지아 침공이 발생한 것과 때를 같이 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폴란드가 미국과 합의를 한 것은 러시아 주변 여러나라가 모스코바 정권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혹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올림픽 기사 살펴보도록 하죠. 중국이 수영, 체조등에서 완벽에 가까운 기량을 과시하며 많은 금메달을 거두어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인데, 중국 올림픽 축구 팀이 3연패를 당하자 중국인들의 분노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미국이 러시아와의 관계가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소식,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하야 예상 등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이들 기사와 함께 구식 에너지가 현대의 붐을 맞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좀 간추려주시죠.

답; 태양열, 풍력등 무공해 에너지 개발에 관한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이 기록적으로 치솟자, 원유, 석탄, 천연개스 등 전통적인 화석연료개발 역시 붐을 맞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펜실바니아 주 농촌지대의 예를 들고 있는데요, 한적하고 가난한 농장들이 갑자기 개발 붐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펜실바니아 주는 5년전에 비해 갑절이나 많은 7천건의 광산 채굴 허가서를 올해 발급했고, 여러 땅 주인들이 에너지 기업들에게 광산권을 임대해 갑자기 백만장자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부의 금광 개발로 떼돈을 벌던 시절을 골드 러시라고 부르는데, 이제 바야흐로 땅의 붐, 즉 랜드 러시 시대가 도래했다는 기사입니다.

문; 미국 대선 소식으로 젊은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이제는 반드시 공화당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은 민주당과는 공존할 수 없는 존재로까지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젊은 복음주의자들은 그들의 아버지 때와는 달리 정치적으로는 진보성향으로 변하고 있고, 특히 인기가 없는 부시 대통령의 노선으로부터는 멀어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에게는 분명 불리한 현상이 될 수도 있는 현상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계경제가 새로운 긴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유럽의 생산이 줄어들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즉 물가고는 폭등하고 있으며, 여러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새로운 우려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미국 경제가 약화돼도 세계 경제는 양호한 회복력을 갖는 것이 오랫동안의 추세였는데, 이제는 그 침체 정도가 심각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유럽 연합이 국내총생산이 연 0.8% 비율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같은 하락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15개국에 있어서 1990년대 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미국의 대기업이나 단체, 또는 개인들이 전당대회의 경비 지원에는 상한선이 없는 선거자금법의 헛점을 이용해, 지지 후보들에게 거액을 기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선거 이야기도 실려 있는데요, 내년 초에 실시될 예정인 총선거가 공정하게 치루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하고 있군요.

답; 시아파 장악의 현 정부를 지지하는 이라크 보안군이 최근 유권자 등록 센터를 급습하는 등 위협적인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사람들이 두려움 없이 투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수니파를 정치에 끌어들임으로써 정치적 화합을 이루는 일이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바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나가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는 보도입니다.

문; 올림픽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미국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이번에 8개의 금메달 목표를 달성한다면 그 기록은 오랫동안 깨지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답; 마크 스피츠가 올림픽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것이 1972년 뮨헨 올림픽 때인데, 만약 이번에 마이클 펠프스가 그 기록을 깬다면 이는 36년만의 사건이 된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기록은 다시 갱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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