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는 콜럼비아 정부가
적십자상징
을 잘못 남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제적십자 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FARC 반군에게 잡혀간 15 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콜럼비아
정부가 의도적으로 적십자 상징을 유용했다고 보고있습니다. 국제적십자
위원회는 이를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콜럼비아 정부의 인질 구출 작전에서 적십자 상징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제 적십자의 플로리안 웨스트팔 대변인은 이번 주 콜럼비아 텔레비전 방송에서 방영된 화면을 보면 지난달 콜럼비아 정부 당국이 적십자 측에 설명했던 것과는 다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습니다.
웨스트팔 대변인은 그 화면을 보면 인질구출작전에 투입된 병사 중 한 명이 작전이 시작되기 전 적십자 표시가 새겨진 옷을 입고 있는 것이 눈에 뜨인다고 말합니다.
웨스트팔 대변인은 이는 적십자 표시의 의도적인 남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콜럼비아 정부는 이전에 적십자사에게 작전수행중 전혀 사전계획없이 또 허가받지 않은 가운데 구출요원중 한 명이 그런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로 이때문에 적십자 측은 크게 우려하고 있고, 콜럼비아 정부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웨스트팔 대변인은말합니다.
콜럼비아 군 요원들은 FARC 반군에 붙잡힌 전 콜럼비아 대통선거 후보였던 잉그리드 버탄코트를 포함한 15명의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해낸 작전 수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알바로 유리베 콜럼비아 대통령은 지난 7월, 구출작전 요원 중 한 명이 적십자사 상징이 그려져 있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이 방영된 뒤 적십자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유리베 대통령은 이번 일이 긴장한 병사의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리베 대통령은 편집되지 않은 내용이 텔레비젼에 방영된뒤 이번 주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웨스트팔 적십자 대변인은 군사 작전 수행중에 적십자 표시의 사용은 제네바 1차 헌장에 위배된다며 이는 현장에 나가있는 구호요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웨스트팔 대변인은 만약 전투원들가운데, 적십자가 더 이상 중립적이고 인도주의적인 노력을 펼치는 단체가 아니라거나 군사적 이득을 위해 적군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인식이 생긴다면 이는 적십자에게는 실질적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더구나 전쟁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각나라의 적십자사 요원들에게도 이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웨스트팔 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웨스트팔 대변인은 모든 분쟁 당사자들이 적십자사가 중립적이고 인도주의적인 단체라는 확신을 갖고 또 신뢰할 수 있을때 적십자사는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콜럼비아 정부에 적십자 상징을 남용한 가려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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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accuses the Colombian government
of, what it says, appears to have been a deliberate misuse of the Red Cross
emblem during the operation on July 2 to free 15 hostages held by the FARC
rebels. The Red Cross calls this a violation of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Lisa Schlein reports for VOA from ICRC headquarters in Geneva.
Red Cross Chief Spokesman, Florian Westphal, tells VOA video footage aired this week on Colombian television reveals a different story from that told by the Colombian authorities last month. He says the video shows a member of the army team involved in the rescue mission was wearing a bib marked with the Red Cross emblem before the operation had even begun.
"That suggests an intentional misuse," Westphal said. "The earlier information that we have had was that, from the government in Colombia, was that, yes, one member of the team had worn such a bib. But, that this had only occurred during the operation and in an unplanned and unauthorized way. So, this obviously changes things somewhat and raises our level of concern, which is why we have again asked the Colombian authorities for further clarification."
Colombian military agents were widely praised for the daring and successful operation that freed former presidential candidate, Ingrid Bettancourt, and 14 other hostages held for years by the FARC rebels.
Colombian President, Alvaro Uribe apologized to the Red Cross in July after footage showed a member of the rescue team was wearing the Red Cross Emblem. He said it was a mistake by a nervous soldier. The president renewed his apologies to the Red Cross after the unedited video was released this week.
Florian Westphal says the use of the Red Cross symbol in a military operation violates the first Geneva Convention. He says its misuse can endanger aid workers in the field.
"If there is a perception among combatants, fighters, etc. that actually the Red Cross does not represent any longer a neutral humanitarian endeavor, but possibly may be used by the enemy to win some sort of military advantage, yes, this could be a very concrete problem for us, but also our colleagues of the national Red Cross societies who very often take considerable risks to be able to actually bring help to their people affected by war," Westphal said.
Westphal says the Red Cross can only operate effectively if all sides to a conflict trust it and believe it is a neutral and impartial humanitarian organization.
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is calling on the Colombian government to take action against those responsible for misusing the symb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