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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31-08] 브라질 세계 경제대국 부상 -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에는 브라질의 경제가 급 성장해 국제무대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가 크게 실려 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브라질이 30년만에 가장 큰 폭의 경제성장을 보이면서 남미의 경제대국에 머무르던 나라가 이제는 국제 무대의 주역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브라질의 경제성장은 어떤 특정한 분야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각 분야에 고루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하고, 따라서 초대형 부호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중산층도 확대되고 빈곤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새로운 유전도 발견돼 앞으로 10년내에 세계의 석유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은 이제 미국, 유럽등과의 무역협상에서 보다 강한 목소리를 내게 됐으며 1억 8천 500만의 인구를 가진 국내시장이 견실해져 외국 의존도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브라질의 이같은 성공을 2002년 당선된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경제정책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의 기타 1면 기사는, 부패 스캔들 조사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총리가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보도가 있습니다. 또, 미국 대선 소식으로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진영이 2004년 부시 대통령 선거운동의 전문가들과 함께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의원에 대한 비판적 광고를 내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싣고 있습니다. 중국이 올림픽 기간동안 인네넷 접속을 제한할 것이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

뉴욕 타임스는 국제단신기사로 북한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이미 저희가 방송해 드린 내용입니다만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어제 나온 유엔 식량계획의 경고에 관한 소식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의 장 피에르 드 마저리 평양사무소장이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인데요, 연속되는 부실한 곡물수확과 홍수 등으로 수백만 북한 인들이 1990년대 말 이후 처음 닥치는 심한 굶주림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식량계획은 현재 120만명의 북한 주민들에게만 식량을 제공하고 있는데 금년 말까지 그 수를 64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도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이 최고 200만명까지 사망했을 것으로 전해지는 1990년대와 같은 굶주림이 닥쳤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현장 조사를 해본 유엔 관계자들은 일부 그와 비슷한 조짐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는 보도입니다. 사람들이 풀뿌리, 해초등으로 연명하는 경우가 많고 병원에는 설사와 영양 실조로 인한 질병으로 입원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피에르 드 마저리 평양사무소장은 기자회견에서 한 가정을 방문했는데 "부엌에는 먹을 것이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음 끼니를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봤더니 "어쩌면 협동농장에 사는 친척이 오늘 저녁에 감자를 좀 갖다 줄지 모른다"고 말할 뿐이었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국제면 기사로 세계식량계획의 발표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먼저 소개해 드리고 1면 기사 살펴보도록 하지요.

답; 세계식량계획이 2005년 북한측의 요구로 비상 구호활동을 축소한 이후 지난달 처음으로 북한 내에서 실태조사를 했다고 전하고 그 결과 10년만에 가장 심각하고 광범위한 식량난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 정부가 매우 이례적인 태도로 식량위기가 커지고 있음을 시인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한 다음 세계식량계획의 실태조사가 실시된 것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제 워싱턴 포스트 1면 기사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의료계 논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종사자들의 종교적 자유와 환자의 권리가 충돌하는데서 오는 논쟁입니다. 아프리카 계 주민이 많이 사는 워싱턴 디씨에서 흑인 여성 지도자들이 사회악을 줄이기 위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테러를 여전히 제 1의 적, 즉 주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지난달 승인된 미국의 새 국가방위 전략에 따르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승리한다 해도 폭력적 극단주의, 알 카에다와 기타 테러주의자들을 상대로한 장기적인 투쟁은 앞으로 수십년 동안 미국의 최우선 군사적 과제가 될것'이라고 규정했다는 보도입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잠재적인 적국으로 부상하지 않도록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을 권장하면서도, 특정 국가를 상대로 한 재래식 방위 전략보다는 비정규적 분규의 처리에 익숙하도록 미국 군을 훈련시켜야 한다고 규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1면에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미국 선수의 약물복용 논쟁에 대해 미국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간추려주시죠.

답; 유에스에이 투데이와 갤럽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상당히 많은 수가 선수들에게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육상의 경우는 응답자의 35%나 되는 사람들이 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영 선수들에 대해서도 22%가 의혹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생각이 많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보도도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국제 알츠하이머 회의에서 나온 연구결과인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떤 일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발생 위험이 낮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의학자들이 실시한 연구에서는 '언제나 잊고 산다'를 1, 언제나 '생각한다'를 4로 잡고, 치매 발생 건수와 비교해 봤더니 4에 해당되는 그룹은 1에 해당되는 그룹부다 치매발생률이 40%나 적었다는 것입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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