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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여전히 태풍 구호활동 제한


미국은 태풍 나르기스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버마의 이재민들을 지원할 결의로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버마 이재민들에게 3,500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제공했습니다. 미국 국제 개발처, USAID와 국방부는 44만 5,000여명의 버마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한 136회의 공수작전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더 많은 버마 이재민들이 구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버마에는 아직도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사람들이 100만명이 넘습니다.

버마 군사평의회가 당초 약속에도 불구하고 구호기관들의 피해지역 접근을 계속 제한하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버마의 삼각주지역을 강타한 태풍 나르기스로 인해 대략 13만여명이 사망했으며, 구호요원들이 피해지역에 접근하지 못함에 따라 현재 기아와 질병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션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버마 정권의 구호활동 제한이 태풍 이재민들을 더욱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션 매코맥 대변인은, 정치문제에 관한 미국과 버마의 이견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미국은 이재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일단 이 문제는 제쳐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구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태풍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다른 구호기관들과 함께 미국이 희생자수효를 줄일 수 있다면 보다 신속하게 대대적인 구호활동을 펼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너 페리너 백악관 대변인은, 버마 정권이 구호가 시급히 필요한 피해지역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제구호요원들의 접근을 허용해야 할 것이며, 이제는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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