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신문 헤드라인 5-23-08] 미국인들, 연료비 상승으로 올 여름 휴가계획 축소 - 유에스 에이 투데이


뉴욕 타임스

버마 군사정부의 탄 수웨 장군이 태풍 생존자를 돕기위한 모든 구호요원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인터넷 판에서 이를 보도하고 있는데요, 반 총장이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수웨 장군을 만나 그 같은 합의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버마 군사정부가 구호활동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생각하고 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회담장에 동석했던 유엔의 고위 관계자는 수웨장군이 태풍피해가 가장 심한 이라와디 삼각주에서 모든 외국인 구호요원들이 활동을 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이 보도는 전했습니다.

이라크 재건과 관련된 엄청난 자금이 규정을 무시한채 사용된 것으로 미 국방부 감사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82억 달라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 계약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들이 연방정부의 규정을 무시하고 지출이 됐으며 어떤 지불들은 사업실적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하원 정부감독 및 개혁 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개된 내용을 보도한 것인데요, 어떤 경우는 이라크인들의 봉급이라는 항목의 제목과 단 한건의 서명만으로 3억 2천 80만 달라가 지출되기도 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지난 4월 텍사스 주 가정국은 일부다처제 허용 종교단체의 시설로부터 468명의 어린이들을 석방시켜 이들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임시 양부모들의 집에서 보호하도록 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텍사스 주 항소법원은 당국의 이 같은 조치가 불법이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 교의 근본주의자들은 주 당국의 처사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어린이들이 성적 학대나 신체적 학대의 위험하에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판결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정치 기사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힐라리 로담 클린튼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우자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라크 오바마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힐라리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우자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요새와서 처음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힐라리 의원은 오직 대통령 후보로 나설 뿐이라고 주장을 해왔고 오바마 의원쪽에서도 그다지 적극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빌 클린튼 전 대통령 까지 사석에서 그런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중국의 스촨성 지진에서 다른 건물들은 진동을 견디었는데 유독 학교 건물들이 무너진 이유가 무엇이냐에 의혹을 두고 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촨성 미앙주에는 43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었는데, 그중 4분의 1이 붕괴됐고 1000여명의 학생들이 숨졌으며, 스촨성 전체로는 거의 7천개의 학교들이 파괴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관청 건물들은 대부분 멀쩡해 구조활동의 본부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학교의 콩크리트 잔해 가운데서 열린 추모식에서 비통함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아울러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미국인들이 갈수록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돕는데 인색해 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마 태풍과 중국의 지진으로 모두 18만 4천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이 됐는데, 이 두 재난에 보낸 미국인들의 의연금은 어제까지 모두 약 5천 700만 달라였습니다. 그런데 2004년 인도양의 쓰나미 발생때는 19억 달라, 2005년 파키스탄 지진때는 1억 5천만 달라, 2005년의 미국 걸프만 허리케인 때는 53억 달라로 모두 지금보다 많았습니다.

미국인들이 이처럼 자선활동을 불이는 것은 미국의 경제난과 함께, 버마 군사정권에 대한 불신감,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이 천 650억 달라 규모의 전쟁비용법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상원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반대했던 전역군인 복지예산도 이 안에 포함시켰다고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자동차 휘발류 가격이 갤런당 4달라 선으로 육박하는 가운데,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드 자동차의 예를 들고 있는데요, 소형 트럭, 즉 픽업 트럭,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라고 하는 SUV등의 판매가 특히급감해 미국 자동차 업계에 장기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버마에서 군사정부가 구호활동에 제한을 가함에 따라 이른바 지하 구호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승려, 인권 운동가, 민주 운동가 등이 주축이 된 비공식 봉사기구가 조성돼 공백을 메꾸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오는 26일 월요일은 미국의 현충일입니다. 여러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이 신문은 특히 이라크 전에 참전한 미국인들이 동료 병사들의 죽음에 대한 기록이 생생히 살아 있다는 특집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자동차 연료비가 크게 올라 미국인들이 올 휴가철에 여행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충일 연휴를 기점으로 이른바 여름 휴가철이 공식으로 시작됩니다. 유에스 에이와 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3분의 1이 올 여름 휴가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37%는 여행거리를 줄이고, 4분의 1은 휴가지의 체재 일정을 줄일 것이라고 합니다. 한 항공권 매매 회사는 올 여름이 과거 어느 여름철보다 사업하기 어려운 계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여름철에 흔히 먹는 음식중에 핫도그가 있습니다. 쏘세지를 기다란 빵 사이에 넣어 먹는 간단한 음식인데, 현충일부터 9월의 노동절까지 약 3개월여동안 무려 70억개를 먹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미국인들이 1초에 818개씩의 핫도그를 먹는 셈이 됩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