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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 8일 방북


지난 달 22일부터 24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내일 또다시 평양에서 북한의 핵 신고 문제를 협의합니다.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 역시 오늘부터 12일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핵 신고가 조만간 이뤄지고 북 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오는 8일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핵 신고 문제를 협의할 계획입니다.

션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성 김 한국과장이 오는 8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 측과 핵 신고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김 과장은 육로로 방북하게 되며, 8일 하루동안 북한 당국과 협의를 벌인 뒤 9일 돌아올 것이라고, 맥코맥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북한의 핵 신고 여부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도 추측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이달 말까지 핵 신고를 하기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당초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핵 신고를 하기를 원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지났다면서, 북한이 자신들의 의무를 지키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또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방문국들에서 양자회담 등을 통해 북 핵 문제 등 동북아시아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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