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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5-05-08] 중국인들 미국 재산 사모으기 경쟁 -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

이민 당국에 억류된 상태에서 사망한 사람들에 관한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관광 비자로 입국했다 기한을 넘겨 연행된 기니아 출신 남성이 뉴저지에 있는 엘리자베스 이민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사망한 예를 들고 있습니다. 금년 52세의 부바카 바 라는 남성의 이야기인데요, 수감중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가 결국 숨졌고, 사건이 난지 여러달이 지나, 미국과 아프리카에 있는 그의 가족들이 그의 사망 원인을 알아보려 하지만 전혀 그 내용을 설명듣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민 문제로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 일이 극히 잘못된 경우라도 본인 또는 그 가족이 그 내용을 전해듣는 제도가 형사범 처리보다도 더 어둡게 돼 있다는 보도입니다. 얼마전 한국인 한명도 이민국에 수감도중 사망한 사건이 있어서 한국의 이민자들에게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미국 대선 소식 역시 중요하게 취급되는 기사들중 하나입니다. 오늘 뉴욕 타임스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그가 다니던 교회의 전 담임목사의 극단적인 발언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 그것이 오바마 의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생각을 바꾸지는 않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11월 대선에 나선다면 그때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달라질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힐라리 클린튼 의원이 지칠줄 모르는 용기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야후를 매입하려던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이 퍼스널 컴퓨터, 약칭 PC에서 인터넷 중심으로 변해가면서 PC 소프트웨어의 최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래를 위한 방향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 일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보도입니다.

이외에도 헤즈볼라가 이란에서 이라크 인들을 훈련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체포된 시아파 민병대 전사들의 진술에 의해 밝혀졌다는 소식, 버마에서 열대 폭풍으로 큰 피해가 난 소식등도 뉴욕 타임스의 주요 1면 기사들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1년전 토네이도, 즉 강력한 휘오리 바람으로 미국 중부 캔사스주 그린스버그에서는 도시의 거의 모든 건물이 파괴되고 9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어제, 즉 4일, 연방 비상대책국이 마련한 임시 트레일러 교실에서 열린 이곳의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졸업생들을 축하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미국 대선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는데요,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자들이 세금 문제로 표심끌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연방정부의 세금 환불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힐라리 클린튼 의원은 휘발류세 인하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사로 미국의 일부 주 정부들은 예산부족으로 교도소 수감자들을 조기 석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 여러 주가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최소 수감 기간을 설정하는등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처라는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근래들어 예산이 달리자 경비절감을 위해 범법자들을 조기 석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학생들이 가장 즐겨 읽는 책이 해리 포터의 연작 소설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보도가 관심을 끄는데요…

르네쌍스 러닝 웹 이라는 기관이 3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작년 한해 읽은 책 7천 850만권을 분류해 봤다고 합니다. 광범위한 조사입니다. 그 결과 해리 포터의 연작 소설이 20위권 안에는 들어 있지만 역시 최상위권 책들은 예나 지금이나 고전적인 명작들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9학년에서 12학년 학생들은 하퍼 리 가 쓴 앵무새 죽이기, 7학년은 아웃 사이더즈 등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달라화 약세와 미국의 경기침체를 이용해 외국인들이 미국의 재산을 매입하는 선풍이 불고 있다는 이야기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이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로스 엔젤레스 시 까지 전국에 걸쳐, 건물, 공장, 기업체등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한 예를 소개하면요, 루 켈리 라는 사람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7 에이커의 땅을 샀는데, 그 가격이 자신의 거주지인 중국 동구안의 4분의 1 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갤럽사와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힐라리 클린튼 의원 지지도가 바라크 오바마 지지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바마 후보가 앞서왔는데요…지난 2월부터 4월 하반기까지 줄곳 오바마 지지도가 더 높았는데요, 4월 28일자 조사에서는 오바마 의원 지지도가 44%로 내려갔고 클린튼 후보 지지도가 51%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후보의 지지도 하락은 그의 전 담임목사의 발언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스포츠 섹션에는 미국의 한국계 골프 선수 앤서니 킴이 미국 프로 골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김은 어제, 즉 4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PGA 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올해 23세인 앤서니 킴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연소 선수라는 소개도 하고 있습니다. 또 그는 앞으로 많은 우승을 할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는 전문가의 말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김의 한국 이름은 김하진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구요, 한국말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경주에 이어 PGA 투어 무대에서 정상의 자리에 오른 두번째 한인 골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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