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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4-25-8] 미 정부의 시리아 핵 원자로 비디오 공개 일제히 보도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모든 신문들이 일제히 미국 정부가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시리아의 핵 원자로의 내부를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미정 기자와 함께 오늘 신문들의 주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먼저 ‘워싱턴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부시 행정부가 어제 이스라엘 전투기의 폭격을 받았던 지난 해 9월 당시, 시리아의 비밀 핵 원자로는 완성을 몇 주 혹은 몇 달 남겨둔 상태였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과 시리아가 핵 무기 제조용 풀루토늄 생산 핵 시설 건설에 협력헀음을 공식 인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미국의 중앙정보국,CIA가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의혹에 대해 비공개 보고를 가졌는데요, 미국은 두 나라의 핵 협력 관계가 199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의심해 왔지만, 그 용도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시: 55명의 사망자와 700여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2005년 7일 발생한 런던 지하철과 버스 테러공격의 주모자 가운데 1명인 모하메드 시디쿠 칸이 범행을 저지르기 8개월 전에 집에서 촬영한 비디오가 영국의 법원에서 보여졌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모하메드는 이 비디오에서 자신의 어린 딸을 무릎에 앉힌 채, 자신이 전쟁에 나갈 것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며 작별을 고했다고 하는데요,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테러리스트이지만 부정이 가득담긴 비디오를 보고 일부 사람들은 숙연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기자: 가장 사나운 공룡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악어보다는 새와 훨씬 가까운 유연관계가 있으며, 현생 동물 가운데서는 닭과 타조가 가장 가깝다는 과학 연구 결과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미국 학자들은 6천8백 만년 전에 죽은 T.렉스의 대퇴골에서 채취한 단백질을 현존하는 21종의 동물들과 비교한 결과 T.렉스와 새의 밀접한 유연관계를 확인했음을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다음은 뉴욕 타임스 신문입니다.

엠시: 파키스탄 정부가 남부 와지리스탄 국경 소요 지역에 있는 무장 부족세력들과의 적대관계를 종식하기 위한 합의 체결에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부족 지역은 최근 계속되는 자살 폭탄 테러 공격과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암살을 주모한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스가 입수한 15가지 조항의 조약서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군이 이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철수하고 그 대가로 무장 활동 중단과 수감자 교환을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최근 항공기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데요, 항공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바로 활주로 충돌사고라는 기사가 1면에 실렸습니다. 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15건의 심각한 활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미연방 항공국은 표지판과 조명을 개선하고, 조종사 훈련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짐나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엠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어제취임 1주년을 앞두고 TV로 생중계된 언론과의 특별대담에서 자신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점을 인식한 듯 "지난 1년 동안 실수를 저질렀다"고 잘못을 인정했다고 해서 화제라는 소식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은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공격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로, 최근의 유로의 가치 상승, 미국의 부실 주택 융자 위기로 인한 전세계적인 신용 위기, 그리고 중국의 티벳 시위 탄압 등과 같은 예상치 않은 일들이 자신의 임무 수행를 어렵게 한다며, 프랑스 국민의 인내를 요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새로이 이란산 무기가 발견됐다는 미군의 주장과 , 이 때문에 미국 고위 군 관리들은 이란이 주장과는 상반되게 계속해서 이라크에 무기 공급을 하고 있다는 결론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라크에서 발견된 이란산 박격포와 로케트포 그리고 폭발물 등에는 제조 일자를 확인해 이들 무기가 지난 2달 사이에 이란에서 만들어 진 것을 확인했다고 하는 데요, 이 같은 주장이 독립적으로 확인 될 수 없지만, 이란이 이라크의 가장 큰 장기적 위협이 된다는 미국의 대 이란 강경파들의 입지를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엠시: 신용 위기와 경제 침체로 여러 시들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사태를 맞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서북부의 시애틀 시는 최근 7십억 달러 규모의 도심 개발 사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 같은 현상은 뉴욕, 아틀랜타, 라스베가스 등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기자: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된 존 맥케인 아리조나 주 상원의원은 현재 큰 지지도 하락을 경험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과 거리를 멀리하면서도 보수 공화당의 기반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그 예로 맥케인 의원은 2005년도 발생한 초강력 태풍 카트리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도, 부시 대통령 혼자에게만 화살을 돌리지 않는 신중함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맥케인 의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계속해서 그와 실패한 부시 대통령의 정책를 결부시키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유에스에이투데이 신문입니다.

엠시: 스튜어트 보웬 이라크 재건사업 특별감사관이 이라크의 군과 경찰이 이라크의 치안을 담당할 때까지 여러해가 걸릴 것이라고 보고했다는 내용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이라크 군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이라크 군 장교와 하사관의 절대 부족하다는 점과, 지원품과 교통 등을 미군에 의존하고 있는 점, 또 이라크 군의 모집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오는 2010년까지 이라크 군이 추가로 6십만명에서 6십4만 6천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22% 증가에 해당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기자: 경기침체에 따라 전기와 가스 등 난방비를 내지 못해 서비스 중단을 경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겨울이 추운 지역들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하는데, 미네소타주의 경우 전체 주민의 17%에서 19%가, 그리고 위스콘신 주의 경우는 2십 8만명이 체납 상태로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한 회사는 하루에 6백가구 이상의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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