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중대 고비였던 펜실베이니아 주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뉴욕 주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바락 오바마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오바마 의원의 돌풍에 밀려 위기에 처했던 클린턴 의원은 다시 미국의 ‘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대한 도전을 계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예비선거 승리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의원은 대의원 수에서 오마바 의원에 여전히 뒤져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힐러리 클린턴 뉴욕 주 상원의원이 22일 열린 펜실베이니아 주 예비선거에서 경쟁 후보인 바락 오바마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을 10%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클린턴 의원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공식 지명되는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경선을 계속할 동력을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승리가 확정된 직후 축하 색종이가 날리는 환영장을 가득메운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는 아직 먼 길이 남아 있지만, 그 길이 펜실베이니아 주의 중심을 바로 관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예비선거 승리는 확보한 대의원 수와 선거자금에서 오바마 의원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는 클린턴 의원에게 소중한 승리가 됐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연설에서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경선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선거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으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상대 후보와 계속해서 경쟁할 수 있을 때만 승리가 가능하다며, 자신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행동으로 지지를 보여줄 것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선거운동의 미래가 바로 지지자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의원 선거운동 측은 이 같은 클린턴 의원의 연설 직후 1시간 만에 1백만 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미국의 ‘CNN 방송'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의원은 백인 여성 유권자와 65살 이상 연령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흑인 유권자들은 92%가 압도적으로 오바마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클린턴 의원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자신이 여전히 민주당 대통령 지명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또 펜실베이니아 주 예비선거 운동 초반에 20% 포인트로 앞서던 클린턴 의원과 자신의 격차가 좁혀졌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 초반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클린턴 의원에 대패할 것으로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자신은 주 곳곳의 크고 작은 도시들, 그리고 공장 등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쳤고, 그 결과 6주가 지난 후 클린턴 의원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의원은 이미 다음 예비선거가 열리는 인디애나 주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이 곳에서 변화를 촉구하는 젊은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자신은 변화를 위한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며, 미국인 가족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미국은 변화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다음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노스 캐롤라이나와 인디애나 주에서 선거광고 등에 클린턴 의원보다 2배나 많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 남은 9개 주 경선에서 클린턴 의원이 모두 승리한다 해도 대의원 수 경쟁에서 오바마 의원을 앞지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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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tor Hillary Clinton has won the Pennsylvania primary election, keeping her campaign for the Democratic Party's presidential nomination alive. From Pittsburgh (Pennsylvania) VOA's Paula Wolfson reports that, despite the victory, she still trails Senator Barack Obama in the total number of delegates committed to endorse her candidacy at the party convention in August.
It was a healthy margin of victory for the Senator from New York. And, it helped breathe new life into her campaign.
She beat Barack Obama in Pennsylvania by a ten point margin -- 55 percent to 45 -- enough to mute calls to quit the race and enable her to stay on to fight another day.
After a tough and often nasty campaign, a jubilant Hillary Clinton stood among supporters, covered with confetti and relishing the win.
"It is a long road to 1600 Pennsylvania Avenue, and it runs right through the heart of Pennsylvania!"
It was a moment of joy for a candidate short on both delegates and campaign funds.
In her victory speech, she spoke of the challenge ahead and took the unusual step of issuing an election night appeal for contributions.
"We can only keep winning if we can keep competing with an opponent who outspends us so massively. So I hope you will go to HillaryClinton.com and show your support tonight because the future of this campaign is in your hands."
The Clinton campaign claims that, within an hour after that speech, her campaign raised more than a million dollars.
Senator Clinton appeared in Philadelphia, which ironically was a campaign stronghold for the Obama campaign. He fared well with young and highly educated voters. She relied for support on working class communities, women and the elderly.
Senator Obama congratulated her on her victory, while emphasizing he remains the frontrunner in the race for the Democratic Party's presidential nomination. He noted that at the start of the Pennsylvania primary campaign, Hillary Clinton had a roughly 20 point lead in voter preference polls.
"There were a lot of folks who didn't think we could make this a race when it started. They thought we were going to be blown out. But we worked hard, we traveled across the state to big cities and small towns, to factories and VFW (Veterans of Foreign Wars) Halls. And now, six weeks later, we have closed the gap."
By the time the polls closed in Pennsylvania, Senator Obama had moved on to Indiana which, along with North Carolina, holds the next round of primaries.
He spoke in a packed arena before cheering young supporters who emphatically endorsed his call for change.
"We are not here to talk about change for change's sake, but because our families and our communities and our country desperately need it. We are here because we can't afford to keep doing what we have been doing for the last four years."
Obama is already blanketing North Carolina and Indiana with campaign ads, spending twice as much as Clinton. Of the states still to hold primaries, North Carolina is the biggest prize and currently, Obama is in the l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