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신문 헤드라인 4-22-08] 미국 언론 펜실바니아주 예비선거에 지대한 관심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필라델피아 주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신문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말할 것도 없이 약 두시간 반전부터 시작된 이곳의 예비선거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6주간에 걸친 치열한 선거운동 끝에 드디어 펜실바니아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에는 등록 유권자가 420만명으로 사상 최대규모라고 지적하고 오늘 투표 참여율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필라델피아 대표로 나가는 158명의 대의원의 향방을 결정하게 되는 오늘 선거에서 오바마 의원이 어떤 표 차로든 이긴다면 클린튼 의원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그가 근소한 표차로 패한다 해도 클린튼 의원에게는 크게 불리하다고 전했습니다. 클린튼 의원은 현재까지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야 앞으로 있을 인디아나 주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 예비선거에 기대를 걸어볼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오늘 실시되는 펜실바니아의 예비선거는 투표자수가 얼마인가보다 어떤 연령층이 투표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펜실바니아 주는 젊은 사람들이 떠나는 비율이 높은 곳이어서 65세 이상 거주민 비율이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주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젊은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는 바라크 오바마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제조된 오염된 혈액 희석제, blood thinner, 헤파린이 81건의 사망 사건과 분명한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 관리들의 이 같은 어제 발표에 대해 중국은 항의를 제기하면서, 중국 조사관들이 이 약을 병에 넣는 미국내의 마지막 공정을 검사하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그다드의 사드르 시에 전기, 수도, 쓰레기 수거등 각종 공공 서비스가 엉망이어서 저항세력 민병대가 들어와 그것들을 회복시킨다면, 민심이 그들에게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미국의 농민들은 즐거운 비명을 올리면서도 앞으로의 가격변동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기대수명, 평균연령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여성들의 기대수명이 낮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미국내 약 천개 county, 즉 군의 여성, 전체의 약 12%에 해당하는 여성들의 평균수명 증가율이 1980년대초보다 더 낮아졌다고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미국인들의 평균수명이 남성은 74.1세, 여성은 79.6세로 지난 40년동안 꾸준히 늘어왔는데, 일부지역의 여성 평균수명 증가율이 겨우 1년 내외로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친다는 것입니다.

포스트는 이처럼 여성 수명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스페인 독감으로 많은 미국 여성들이 사망한 1918년 이후 처음 있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진은 비만, 흡연등을 그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테러용의자로 수감된 자들에게 약물주사를 놓아 자백을 얻어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타나모 미군기지의 수감자들중 여러명이 그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데, 국방부와 중앙 정보국은 그 같은 주장을 보인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지원제로 병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자들중 과거 범죄기록이 있는 자들은 입대가 거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력 증원압력을 받고 있는 미군은 전과자들에게도 면제조치를 내려 갈수록 이들의 입대를 허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기대하며 미국 외교팀이 평양으로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을 수석으로 하는 미국 방문단은 북한의 핵 계획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에서 육로로 평양으로 향했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커다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과 일본 지도자들이 과거사를 둘러싼 수십년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협력의 시대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과 후꾸다 야스오 일본총리가 이처럼 전폭적인 합의를 이룬 것은 2005년 당시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두 나라 관계가 경색된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자세히 전해드렸습니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차명계좌 문제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66세인 이건희 회장은 1987년부터 삼성을 이끌어왔으며, 1938년 단 한 개의 회사로 출발한 부친 이병철 창업자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아 총 59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삼성의 연간수입은 천 500억 달라 규모로 한국 전체경제의 15%를 차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조류독감 발생으로 대대적인 조류 살처리가 단행되고 있다고 국제단신으로 보도했습니다. 최소한 530만 마리가 폐사처리될 예정인데, 이는 조류독감 예방을 위한 최대규모의 제거작업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자동차 연료비가 기록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앞으로도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소식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한 주유소의 예를 들면서 1개런당 보통류가 3달라 79센트인데, 올 여름이면 4달라로 오를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원유가격 상승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