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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4-15-08] 미국 소매업계에 파산 선풍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소비자의 씀씀이가 줄고 융자시장이 얼어붙음으로써 미국의 소매업계에 파산의 선풍이 불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도심지의 쇼핑가와 교외의 쇼핑몰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Linens ‘n Things라는 소매점 체인은 침실용품과 가구를 판매하는 업체인데, 미국내 47개주에 500개 이상의 매점을 갖고 있는 대규모 조직입니다. 이 회사가 이번주에 파산신청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은 현상이 다른 업체들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농장을 연료 공장으로 전환하는 추세, 즉 농작물을 생물연료로 이용하는 방법이 세계적인 원유가 상승과 공급우려를 해소시켜주는 것 처럼 보이고 있으나, 빈곤한 나라에서는 그것이 식품값 상승을 가져온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저개발 국가들은 미국과 유럽이 에탄올이나 기타 생물연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이탈리아 총선거 소식을 전하면서 억만장자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연립정부가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난으로 불만에 싸인 이탈리아 유권자들이 중도우파 연대세력에 상하원 모두에 안정적인 다수당의 지위를 부여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내 여러주 의회가 거의 10년 가까이 총기소유 허용세력에 의해 주도되다가 이제 그 세가 꺾인데 힘입어 새로운 총기규제 법안들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미국 방문을 맞아, 워싱턴의 준비상황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교황이 오는 목요일, 4만5천명이 넘는 신자들과5천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운집한 가운데, 내소날 스타디움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할 것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교황의 미국 방문은 언론을 타기보다는 그리스도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는 신학강의 같은 성격을 띨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델타 항공사와 노스웨스트 항공사가 합병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항공사가 등장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내는 물론 아시아, 중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광법위한 노선을 장악하게 될 새 항공사는 미국의 여행업계와 항공업계에 막대한 구조조정을 가져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이 진압은 됐지만 불안한 티베트 수도 라사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요즈음의 티베트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군복을 입고 자동소총을 소지한 인민해방군 경비병들이 라사 거리에서 티베트인들을 불심검문하고 교차로와 주유소들을 경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이 신문도 미국의 델타 항공사와 노스웨스트 항공사가 합병해 세계 최대의 항공사로 거듭 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의 이사진들 사이에서는 이미 합의가 된 이 합병은 앞으로 당국의 승인과 직원들의 동의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회사의 명칭은 델타를 그대로 사용하고 본부는 조지아주 아틀란다타가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새로운 델타 항공사는 800대가 넘는 항공기와 7만 5천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리게 됩니다.

이 신문의 논평난에는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이며 현재는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스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있는 존 볼튼씨의 북한관련 기고문이 실려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흔히 자신을 로날드 레건 전 대통령과 비교하는데, 이명박 대통령과의 워싱턴 정상회담에서는 북한문제를 다루면서 마치 빌 클린튼이나 지미 카터 대통령의 화해적인 방식으로 다룰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볼튼 전 대사는 작년 가을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확산을 반대한다고 선언했는데 이제는 그것을 수용할 것 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부시에게 당신은 더 이상 레이건이 아니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을 따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진영은, 조용한 후원자의 막강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표지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지원자란 다름아닌 매케인 의원의 부인 신디 매케인 여사라는 것입니다. 금년 53세의 신디 매케인 여사는 미국내 굴지의 맥주 유통회사의 이사장으로, 큰 부호이면서, 특수교육 전공자로 불우한 사람을 돕기위한 자선활동에 적극적인 여성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신디 여사가 때로는 어려움에 처하고 때로는 고민하는 남편에게 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버팀목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 군인으로, 이제는 미국 시민으로" 라는 제목으로 미군에 입대한 사람들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미 국방부에서 있었던 시민권 선서식에서는 15개국 출신 22명의 미군이 새로운 미국 시민으로 선포됐다는 소식인데요, 부시 대통령이 2001년 9-11 테러 후에 미군에 현역병으로 복무를 한 사람들에게는 시민권을 부여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후, 군 입대는 시민권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의 하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9-11 테러 이후 이렇게 시민권을 취득한 미군은 3만 7천명이 넘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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